[책 요약] 강원국의 글쓰기 : 강원국

 

강원국의 글쓰기 

1. 개요

강원국의 글쓰기는 2018년 메디치미디어에서 출간된 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실용서이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8년간 청와대에서 일했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28년간 축적된 글쓰기 내공이 담겨 있다.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 '준비 과정', '기본기', '실전 기술', 그리고 글쓰기를 둘러싼 '환경'까지, 글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총체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줄 소개: 글쓰기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습관이며, 누구나 훈련을 통해 잘 쓸 수 있다!

 

2. 저자 소개

강원국

• 대우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회장의 스피치라이터로 일했다.
• 김대중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및 비서관으로 8년간 재직하며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고 다듬었다.
• 현재는 작가, 강연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글쓰기, 말하기, 소통,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저자의 글쓰기 경험은 기업, 청와대, 출판사 등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축적되었으며, 특히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면서 얻은 통찰력이 책에 반영되어 있다.

주요 저서:

• 대통령의 글쓰기 (2014)
• 회장님의 글쓰기 (2015)

 

3. 책의 전체 흐름

책은 글쓰기를 '마음가짐', '준비', '기본기', '실전', '환경'의 다섯 가지 큰 틀로 나누어 설명한다.

1. 마음 상태 (1~6장):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는 방법, 욕심을 제어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동기 부여 방법,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2. 글쓰기 준비 (7~12장): 평소에 글감을 찾고 생각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다룬다. 관찰, 독서, 토론, 학습, 메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글쓰기 재료를 축적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3. 글쓰기 기본기 (13~19장): 글쓰기의 핵심 요소인 질문하기, 감정 표현, 재미 요소, 생각하는 법, 공감 능력, 모방, 구성 요소 파악, 문체, 어휘력, 문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훈련 방법을 제시한다.
4. 실제 글쓰기 (20~24장): 글의 시작과 마무리, 묘사, 스토리텔링, 퇴고, 온라인 글쓰기 등 실제 글쓰기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실용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5. 글을 잘 쓰기 위한 주변 여건(25~29장): 시간 관리, 장소 선정, 인간관계 등 글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을 조절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4. 상세 요약

4.1 글을 잘 쓰기 위한 마음 상태 (1~6장)

• 1장 "내가 방송에 나가도 되는 이유": 글쓰기는 자신감이 절반이며, 우리는 글쓰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므로 못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닝 크루거 효과를 예로 들며,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 2장 "방전된 배터리로는 시동을 걸 수 없다": 글쓰기에서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글이 망가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자료, 표현, 평가 등 모든 단계에서 욕심을 제어하고, '미니멀리즘' 글쓰기를 통해 단순하게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
• 3장 "아내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칭찬이 글쓰기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칭찬과 지적의 적절한 비율(3:1)을 제시하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4장 "안도현, 안정효처럼 쓰고 싶다면": 글쓰기 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적 동기(스스로 만족)와 외적 동기(타인의 인정)를 활용하고, 접근 동기(칭찬)와 회피 동기(질책)를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5장 "글 쓸 때 안경을 쓰는 이유":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반복과 의식(루틴)을 제시한다. 뇌가 글쓰기를 돕도록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 6장 "토하기 일보 직전, '한 병 더'를 외치는 친구": 글쓰기 슬럼프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과거 경험을 돌아보고, 주변을 둘러보고, 미래를 내다보며, 적극적으로 기다리고 시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2 글쓰기 준비 (7~12장)

• 7장 "내 친구는 어떻게 고위 공직자가 됐나": 창의적인 글감을 찾는 방법으로 융합, 숙고, 감성, 연결, 직관을 제시한다. 융합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사고방식과 훈련 방법을 설명한다.
• 8장 "나는 딴짓이 더 재밌다":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심, 관찰, 관계, 관점이라는 '4관'을 통해 글감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고, 보는 방법에 따라 글감이 달라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 9장 "평소에 물고기를 잡는 요리사가 있다": 평소에 글감을 축적하고 생각을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독서, 토론, 학습, 메모를 제시한다. 특히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모가 글쓰기를 돕는 과정을 설명한다.
• 10장 "호기심 많던 어린아이는 어디 갔을까": 질문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하고, 자문자답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질문이 생각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11장 "눈 옆에 경련이 일었다": 글쓰기에서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억눌린 감정을 찾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글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롤랑 바르트의 스투디움과 푼크툼 개념을 통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 방법을 설명한다.
• 12장: 웃기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 유머가 글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유머있는 글을 구성하는 요소를 제시한다. 교훈, 갈등, 시련, 행복한 결말 등

4.3 글쓰기 기본기 (13~19장)

• 13장 "당신 아내는 세상에서 몇 번째로 예쁩니까": 생각이 잘 나는 15가지 상황(산책, 대화, 관찰, 질문, 몰입, 낙서, 낮잠, 검색, 메모, 다른 사람의 글 읽기, 우울한 감정, 시 읽기, 여행, 강연/토론 시청, 술 마시기)을 제시하고, 생각을 만드는 도구로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14장 "편의점 남자를 보고 왜 눈물이 핑 돌았을까": 공감 능력이 글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정서적 공감, 이성적 공감, 사회적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독자와의 공감을 통해 글의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 15장 "절박함은 방탄유리도 뚫는다": 모방은 창조의 원천이며, 모방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패러디, 인용 등 다양한 모방 방법을 제시하고, 모방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설명한다.
• 16장 "소설 목차를 보며 가슴이 뛰었다": 글의 종류별 구성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글을 쓰는 방법을 설명한다. 보고서, 연설문, 칼럼, 홍보 글 등 다양한 글의 구성 틀을 제시하고, 구성 요소를 분화하여 글을 치밀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 17장 "내가 운전할 때 아내가 짜증내는 이유": 문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신만의 문체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단문 쓰기, 수식어 절제, 주어 신경 쓰기, 피동문 피하기, 수사법 활용, 동사형 문장 쓰기 등을 제안하고, 문체가 글쓴이의 캐릭터를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 18장 "남북정상회담 위기를 이렇게 극복했다": 어휘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휘력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유의어 활용, 단어의 의미와 뉘앙스 파악, 연상 훈련, 국어사전 활용, 단어장 만들기, 어원 관심 갖기, 키워드 중심 글쓰기 등을 제안한다.
• 19장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과":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조사와 어미 활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장 성분 간 호응, 수식어 절제, 주어 사용, 피동문 피하기, 수사법 활용, 어미 다양화, 동사형 문장 쓰기 등 좋은 문장을 쓰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4.4 실제 글쓰기 (20~24장)

• 20장 "두 사람을 울린 첫 문장과 끝 문장": 글의 시작과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시작 방식(배경 설명, 주제 제시, 일화 소개, 수미상관, 평범한 시작, 정의 내리기, 뜬금없는 시작, 복선 깔기, 미래 상상)과 마무리 방식(주제 강조, 요약 정리, 반전, 제안, 호소, 당부, 전망 제시, 개인적 약속, 인용, 질문, 덕담)을 제시하고, 소설의 첫 문장을 예시로 들어 설명한다.
• 21장 "젖은 낙엽처럼 산다": 묘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눈에 보이듯이, 귀에 들리듯이, 오감을 자극하여 생생하게 묘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22장 "숙제하기 직전이 가장 괴로운 법": 일단 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요 없이 쓰기, 첫 줄부터 쓰기, 핵심 주제문부터 쓰기, 블록 쌓기 방식 등 다양한 시작 방법을 제시하고, 일단 쓰기 시작하면 뇌가 작동하여 글이 써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 23장 "《대통령의 글쓰기》를 두 달 만에 쓴 비결": 말해보고 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관계, 말하기와 듣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구어체 글쓰기의 장점을 제시한다.
• 24장 "영화 〈깊고 푸른 밤〉이 좋았던 이유": 글쓰기는 스토리텔링이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를 제시한다. LOCK(주인공, 목표, 대결, 승리), 훅-홀드-페이오프, 20가지 플롯 등을 소개하고, 선택과 배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5 글을 잘 쓰기 위한 주변 여건 (25~29장)

• 25장: 글쓰기 고수와 하수의 차이: 퇴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수와 하수의 퇴고방식을 비교하고, 고칠게 반드시 있다고 믿고, 고쳐야 할 부분을 알고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 26장 "원숭이도 셰익스피어가 될 수 있다": 글쓰기에 적합한 시간과 장소를 찾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물리적 공간, 정신적 공간, 정서적 공간, 성찰의 공간, 상상의 공간, 공적 공간, 실존의 공간 등 다양한 공간 개념을 소개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 27장 "나는 언제 죽어라고 일했나": 상사와의 관계, 동료와의 협력 등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상사를 좋아하는 것, 상사가 부하 직원을 믿게 만드는 것, 동료와 함께 글을 쓰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 28장 "글 쓰는 사람은 태생이 ‘관종’이다": 독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독자를 읽고 독자에게 맞추어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하고, 독자에게 재미, 효용, 감동을 주는 글쓰기를 강조한다.
• 29장 그대는 글동무를 가졌는가: 주변사람과의 관계, 글쓰기 모임의 중요성.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글쓰기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습관이다: 글쓰기 실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노력으로 향상될 수 있다.
• 욕심을 버리고 단순하게 써라: 자료, 표현, 평가 등 모든 단계에서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글이 망가진다.
• 평소에 관찰, 독서, 토론, 학습, 메모를 통해 글감을 축적하라: 글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있다.
• 자신만의 문체를 만들고, 어휘력과 문법을 익혀라: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글쓰기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고, 퇴고를 통해 글을 완성하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고, 끊임없이 고쳐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 시간과 장소를 활용하고,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라: 글쓰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누려라.
• 글쓰기는 자신을 드러내고 세상과 소통하는 행복한 과정이다: 글쓰기를 통해 자존감, 인정 욕구, 성취감, 몰입, 호기심, 깨달음, 성장, 관계, 꿈을 얻을 수 있다.

 

6. 평가 및 반응

《강원국의 글쓰기》는 출간 이후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저자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용적인 조언과 진솔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점:

• 청와대 연설비서관 출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론 제시
• 글쓰기 기술뿐만 아니라 마음가짐, 준비 과정, 기본기, 주변 여건 등 글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다룸
• 다양한 사례와 비유,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을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
•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격려와 조언

단점:

• 일부 내용은 다른 글쓰기 책에서 다루는 내용과 중복될 수 있음
•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치중한 부분이 있어, 모든 독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을 수 있음

 

7. 여담 및 트리비아

•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2년 동안 두 번이나 원고를 뒤집어엎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 저자는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다른 글쓰기 책을 읽을 필요가 없도록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고 자부한다.
• 저자는 글쓰기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과 독자들의 반응을 책에 반영했다.

 

8. 관련 문서

• 글쓰기
• 대통령의 글쓰기
• 회장님의 글쓰기
• 김대중
• 노무현

 

9. 각주

[1]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인지 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