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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 마케팅 불변의 법칙 : 알 리스

북스위키 2025. 1.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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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케팅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 은 1993년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가 저술한 마케팅 분야의 고전이다. 출간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마케팅 분야의 필독서로 꼽히며,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22가지 법칙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마케팅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선사한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이 책은 수많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도출된 실전 지침서다. 저자들은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케팅 현장에서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연구해왔다. 그들은 수많은 마케팅 프로그램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근본적인 힘을 발견했고, 이를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다.

2. 저자 소개: 마케팅 전략의 거장들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은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가 공동 저술했다. 두 저자는 수십 년간의 현장 경험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2.1. 알 리스 (Al Ries): 포지셔닝 개념의 선구자

  • 애틀랜타에 위치한 마케팅 전략 컨설팅 회사인 리스 앤 리스(Ries & Ries) 의 회장이다.
  • 포춘(Fortune)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지셔닝(Positioning)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하여 마케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 마케팅 전쟁(Marketing Warfare), 브랜딩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Branding), 경영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Management) 등 10여 권의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를 저술했다.

2.2. 잭 트라우트 (Jack Trout): 차별화 전략의 대가

  • 미국 코네티컷 주 올드 그리니치에 본사를 둔 저명한 마케팅 전략 컨설팅 회사인 트라우트 앤 파트너즈(Trout & Partners) 의 사장을 역임했다.
  •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광고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알 리스가 경영하는 광고 대행사와 마케팅 전략 회사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 알 리스와 함께 포지셔닝, 마케팅 전쟁 등을 공동 저술하며 마케팅 전략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 특히 차별화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3. 들어가는 말: 마케팅, 법칙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저자들은 책의 서두에서 제아무리 독창적이고 기발하며 많은 예산을 들인 마케팅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마케팅의 기본 법칙을 무시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그들은 IBM, 제너럴 모터스, 시어스 로벅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마케팅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자금력이나 인재의 우수성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많은 경영자들이 마케팅 프로그램을 잘 기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하고, 충분한 자금을 투입하기만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저자들은 마케팅 프로그램이 잘못된 통념을 바탕으로 수립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마케팅 법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그렇다면 마케팅 법칙이란 무엇인가? 저자들은 자신들이 25년 이상 마케팅 현장에서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연구해왔다고 밝힌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은 예외 없이 시장 상황을 지배하는 어떤 근본적인 힘, 즉 마케팅 법칙 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저자들은 마케팅 법칙을 자연 법칙에 비유한다. 마치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는 비행기를 띄울 수 없는 것처럼, 마케팅 법칙을 무시하고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이 발견한 마케팅의 절대 불변 의 법칙 22가지를 소개하며, 독자들이 이 법칙들을 이해하고 실전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4. 마케팅 불변의 법칙 22: 핵심 요약 및 사례 분석

이 장에서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에서 제시하는 22가지 법칙을 하나씩 살펴보고, 각 법칙의 핵심 내용과 대표적인 사례를 분석해본다.

4.1. 리더십의 법칙: 더 좋은 것보다는 최초가 되는 것이 낫다.

  • 핵심: 마케팅의 기본은 소비자의 인식 속에 최초 로 자리 잡는 것이다. 최초라는 인식이 주는 강력한 이점은 후발 주자가 '더 나은 제품'으로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
  • 사례:
    • 찰스 린드버그 vs. 버트 힝클러: 대서양을 최초로 단독 횡단한 찰스 린드버그는 역사에 이름을 남겼지만, 두 번째로 횡단한 버트 힝클러는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갖는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 허츠, IBM, 코카콜라: 렌터카 시장의 허츠, 컴퓨터 시장의 IBM, 콜라 시장의 코카콜라는 각 분야에서 최초로 소비자에게 인식된 브랜드다. 이들은 최초라는 강력한 이점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 하이네켄, 밀러 라이트: 하이네켄은 미국 최초의 수입 맥주로, 밀러 라이트는 미국 최초의 라이트 맥주로 인식되어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 USA 투데이, 프로스티 포스 (실패 사례): USA 투데이는 최초의 전국지였지만, 텔레비전 시대에 뒤늦게 등장하여 성공하지 못했다. 프로스티 포스는 최초의 애완견용 아이스크림이었지만, 개 주인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해 실패했다. 이는 최초라는 타이틀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시기와 아이디어의 적합성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 핵심 요약: 최초가 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시기가 너무 늦거나 아이디어가 적합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즉,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제품의 본질적 가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4.2. 영역의 법칙: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최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 핵심: 이미 특정 영역에서 선두 주자가 존재한다면, 정면 대결을 피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여 최초가 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 사례:
    • 아멜리아 에어하트: 대서양을 최초로 단독 횡단한 여성 조종사로 이름을 남겼다. 이는 기존 영역(대서양 단독 횡단)에서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새로운 영역(여성 최초)을 개척하여 최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미켈롭, 암스텔 라이트: 미켈롭은 최초의 고가 국산 맥주, 암스텔 라이트는 최초의 수입 라이트 맥주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기존 맥주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사례다.
    • DEC, 탠덤, 콘벡스, 아미가: DEC는 최초의 미니컴퓨터, 탠덤은 최초의 무정지형 컴퓨터, 콘벡스는 최초의 미니 슈퍼컴퓨터, 아미가는 최초의 멀티미디어 컴퓨터로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 신화를 썼다.
    • 찰스 슈왑, 리어즈: 찰스 슈왑은 최초의 할인 중개회사, 리어즈는 성숙한 여성을 위한 최초의 잡지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 핵심 요약: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단순히 경쟁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4.3. 기억의 법칙: 시장에서 최초가 되기보다는 기억 속에서 최초가 되는 것이 낫다.

  • 핵심: 물리적인 시장 진입 순서보다 소비자의 기억 속에 최초로 각인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겨야 한다.
  • 사례:
    • IBM vs. 레밍턴 랜드: IBM은 레밍턴 랜드의 유니백보다 늦게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장에 진출했지만,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초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로 인식되는 데 성공했다.
    • 왕 연구소, 제록스 (실패 사례): 왕 연구소는 워드프로세서 시장의 선두 주자였지만, 컴퓨터 회사로 인식 전환에 실패했다. 제록스는 복사기 시장의 강자였지만, 컴퓨터 시장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한번 형성된 인식을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 애플: 단순하고 기억하기 좋은 브랜드 이름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핵심 요약: 소비자의 기억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최초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초기에 강력한 마케팅 투자가 필요하다.

4.4. 인식의 법칙: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 핵심: 마케팅의 성패는 제품의 객관적 우수성이 아니라, 소비자가 그 제품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있다. 즉, 마케팅은 인식의 싸움이다.
  • 사례:
    • 혼다, 도요타, 닛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3사는 품질, 디자인, 엔진 마력, 가격 등에서 유사하지만, 소비자들은 각 브랜드에 대해 서로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마케팅이 제품의 객관적 속성보다는 인식의 싸움임을 보여준다.
    • 미국 vs. 일본, 혼다 판매량 차이: 일본에서 혼다는 도요타와 닛산에 이어 3위지만, 미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다. 이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국가별로 소비자의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 할리 데이비슨 자동차 (실패 예상): 오토바이 회사로 인식되는 할리 데이비슨이 자동차를 출시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기존의 강력한 인식이 새로운 사업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켐벨 vs. 하인즈: 미국 vs. 영국: 미국에서는 켐벨 수프가, 영국에서는 하인즈 수프가 더 많이 팔린다. 이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국가별로 소비자의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뉴코크 vs. 코카콜라 클래식: 맛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뉴코크는 실패했고, 코카콜라 클래식이 승리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맛보다 기존의 코카콜라에 대한 인식을 더 중요하게 여겼음을 보여준다.
    • 모르는 사람이 없는 원칙: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험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보다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무관하게 일본 자동차를 선호할 수 있다.
    • 아우디의 급발진 현상 (인식의 문제): 아우디는 급발진 현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는 한번 형성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핵심 요약: 마케팅은 소비자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형성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4.5. 집중의 법칙: 소비자의 기억 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하라.

  • 핵심: 마케팅 성공의 핵심은 단순하고 명확한 하나의 단어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표현하고, 그 단어를 소비자의 마음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 사례:
    • 페덱스: 밤새 배달(Overnight) 이라는 단어를 선점하여 신속 배송의 대명사가 되었다.
    • IBM: 컴퓨터 라는 단어를 통해 컴퓨터 시장의 리더로 인식되었다.
    • 하인즈: 케첩, 그리고 진한 농도 라는 속성을 강조하여 케첩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 프레고: 더 진하다(thicker) 라는 단어로 스파게티 소스 시장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 크레스트: 충치 예방
    • 메르세데스: 최고급
    • BMW: 주행의 즐거움
    • 볼보: 안전
    • 도미노피자: 가정배달
    • 펩시콜라: 젊음
    • 노드스트롬: 최고의 서비스
    • 로터스: 스프레드시트 에서 그룹웨어 로 핵심 단어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 아타리: 비디오 게임 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컴퓨터 라는 단어를 소유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 닌텐도: 비디오 게임 이라는 단어를 선점하여 비디오 게임 시장을 장악했다.
    • 제너럴 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품질, 최고 와 같은 추상적인 단어에 집중하여 실패했다.
    • BMW: 주행 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 마약: 패배자 (집중의 법칙 적용 제안): 마약 퇴치 캠페인에 패배자 라는 강력한 부정적 단어를 사용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핵심 요약: 여러 가지 장점을 나열하기보다는, 하나의 핵심 가치에 집중하여 소비자에게 명확하고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4.6. 독점의 법칙: 경쟁자가 소유한 단어는 소유할 수 없다.

  • 핵심: 경쟁사가 이미 선점한 단어나 이미지를 똑같이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차별화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고유한 단어와 이미지를 찾아야 한다.
  • 사례:
    • 볼보: 안전 이라는 단어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안전 을 강조하는 것은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 아타리: 가정용 컴퓨터 시장에 이미 많은 경쟁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타리는 게임용 컴퓨터 라는 차별화된 영역을 공략했어야 했다.
    • 페덱스: 전 세계로 라는 단어는 이미 DHL이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페덱스는 밤새 배달 이라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했어야 했다.
    • 에너자이저 vs. 듀라셀: 오래가는 이라는 단어는 듀라셀이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너자이저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했다.
    • 버거킹 vs. 맥도날드: 빠르다 라는 단어는 맥도날드가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버거킹은 느리지만 맛있다 와 같은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어야 했다.
  • 핵심 요약: 경쟁사의 강점을 모방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4.7. 사다리의 법칙: 사다리의 어느 디딤대를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전략은 달라진다.

  • 핵심: 소비자의 마음속에는 제품 카테고리별로 인식의 사다리 가 존재한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사례:
    • 허츠, 아비스, 내셔널: 렌터카 시장에서 허츠는 1위, 아비스는 2위, 내셔널은 3위로 인식된다. 아비스는 2위 를 인정하고 더 열심히 노력한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 아델피 대학교 (실패 사례): 인지도와 선호도가 낮은 아델피 대학교가 하버드 대학교와 자신을 비교하는 광고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 크라이슬러 (실패 사례): 크라이슬러가 자사 자동차를 혼다와 비교하는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 고관여 제품 vs. 저관여 제품: 자동차, 시계와 같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강하게 반영되는 고관여 제품은 인식의 사다리가 길고, 치약, 세제와 같이 구매 빈도가 높고 관여도가 낮은 저관여 제품은 사다리가 짧다.
    • 7의 법칙: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특정 카테고리에서 7개 이상의 브랜드를 기억하지 못한다.
    • 세븐업: 언콜라(Uncola) 전략을 통해 콜라(펩시, 코크)가 아닌 대안 음료 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콜라 사다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 핵심 요약: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경쟁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1위가 아니라면, 1위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8. 이원성의 법칙: 장기적으로 보면 모든 시장은 두 마리 말만 달리는 경주가 된다.

  • 핵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의 시장은 결국 두 개의 강력한 브랜드가 지배하는 양강 구도로 재편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2위 내에 진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사례:
    • 건전지: 에너자이저 vs. 듀라셀
    • 인화용 필름: 코닥 vs. 후지필름
    • 렌터카: 허츠 vs. 아비스
    • 구강청정제: 리스테린 vs. 스코프
    • 햄버거: 맥도날드 vs. 버거킹
    • 운동화: 나이키 vs. 리복
    • 치약: 크레스트 vs. 콜게이트
    • 코카콜라 vs. 펩시콜라 vs. 로열 크라운: 결국 코카콜라와 펩시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었다.
    • 장거리 전화 회사: AT&T vs. MCI vs. 스프린트 (장기적으로 AT&T와 MCI의 양강 구도 예상)
    • 비디오 게임 시장: 닌텐도 vs. 세가 vs. NEC (장기적으로 닌텐도와 세가의 양강 구도 예상)
    • 항공 산업: 아메리칸 항공 vs. 델타 항공 vs. 유나이티드 항공 (장기적으로 두 개 항공사의 양강 구도 예상)
    • 노트북 컴퓨터 시장: 도시바 vs. 제니스, 컴팩, NEC, 탠디, 샤프 (장기적으로 도시바와 2위 기업의 양강 구도 예상)
    • 미국 자동차 역사: 수많은 자동차 회사가 난립했지만, 결국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는 불확실)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 P&G: 44개 제품 영역 중 32개 부문에서 1, 2위 차지
  • 핵심 요약: 3위 이하의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 따라서 2위 안에 진입하거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여 1위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4.9. 대응의 법칙: 리더의 강점을 약점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 핵심: 1위 브랜드의 강점을 역이용하여 약점으로 만들고, 그와 대비되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 사례:
    • 코카콜라: 오랜 역사 vs. 펩시콜라: 새로운 세대: 펩시는 코카콜라의 전통 이라는 강점을 오래된 음료 라는 약점으로 바꾸고, 자신을 젊은 세대의 음료 로 포지셔닝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 타임: 현란한 문체 vs. 뉴스위크: 직설적인 문체: 뉴스위크는 타임의 화려한 문체와 대비되는 간결하고 명확한 스타일을 내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
    • 리스테린: 약 냄새 vs. 스코프: 맛 좋은 구강청정제: 스코프는 리스테린의 강력한 살균 효과 라는 강점을 나쁜 맛 이라는 약점으로 바꾸고, 자신을 맛있는 구강청정제 로 포지셔닝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 벡스 맥주 vs. 뢰벤브로이: 독일 vs. 미국: 벡스는 뢰벤브로이가 미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신을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독일 맥주 로 포지셔닝하여 차별화에 성공했다.
    • 아스피린: 위장 출혈 vs. 타이레놀: 위장 출혈 없는: 타이레놀은 아스피린의 위장 출혈 이라는 부작용을 지적하며, 안전한 해열 진통제로 자리매김했다.
    • 스톨리치나야 보드카: 진품 vs. 다른 보드카: 가짜 러시아 보드카: 스톨리치나야는 러시아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른 보드카를 가짜 로 규정하고 자신을 진품 으로 포지셔닝했다.
    • 로열 다울턴 차이나 vs. 레녹스: 영국 vs. 뉴저지: 로열 다울턴은 레녹스가 미국 뉴저지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신을 영국산 고급 도자기 로 포지셔닝했다.
    • 버거킹: 맥도날드 공격 (성공) vs. 맥도날드 모방 (실패): 버거킹은 과거 맥도날드의 대량 생산 방식을 비판하며 취향대로, 굽는 방식, 와퍼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후 맥도날드를 모방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 핵심 요약: 경쟁사의 강점을 약점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강력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사의 강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역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4.10. 분할의 법칙: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영역은 분할되어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 핵심: 시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분화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시장의 분할을 예측하고, 각 세분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사례:
    • 컴퓨터: 메인프레임에서 미니컴퓨터, 워크스테이션, 퍼스널컴퓨터, 노트북컴퓨터, 펜컴퓨터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 자동차: 고가, 중가, 저가, 대형, 중형, 소형, 스포츠카, 4륜구동, 레저용 차량, 미니밴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 텔레비전: 네트워크, 독립, 유선방송, 유료, 공중, 인스토어, 쌍방향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 맥주: 수입, 국내산, 프리미엄, 대중, 라이트, 생맥주, 드라이, 무알콜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 국가: 1776년 35개에서 현재 190개로 분할되었다.
    • 음악: 클래식, 현대 재즈, 컨트리, 크로스오버, 댄스, 라틴, 재즈, 팝, 랩, 리듬 앤 블루스, 록 등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되었다.
    • 금융 서비스 (분할 예상): 은행, 보험, 증권, 대출 등 각 영역별로 전문화된 기업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폭스바겐: 소형차(비틀)로 성공한 후 대형차, 고속차, 스포츠카 시장에 진출했으나 실패했다. 이는 시장 세분화에 따른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를 간과한 결과다.
    • 혼다: 고급차 시장 진출을 위해 아큐라 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출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 캐딜락: 알란테 라는 고가 모델을 출시했으나, 기존 캐딜락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실패했다.
    • 내쉬 램블러: 미국 최초의 소형차였으나, 시기적으로 너무 일러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 핵심 요약: 시장의 분할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각 세분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5. 경고: 법칙을 적용할 때 주의할 점

저자들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현실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이 법칙들은 기존 조직의 관행, 통념, 심지어는 기업 문화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식의 법칙'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희생의 법칙'은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는 경영진의 욕심과 배치된다. '라인 확장의 법칙'은 성공적인 브랜드의 자산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본능을 거스른다.

따라서 이 법칙들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저항에 부딪힐 각오를 해야 한다. 특히,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경영진을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법칙의 효과를 증명해 보일 것을 조언한다. 또한,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법칙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6. 결론: 마케팅, 변하지 않는 성공 방정식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성공의 방정식 22가지를 제시한다. 이 책은 마케팅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과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마케팅 전략 수립의 든든한 나침반 역할을 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케팅의 본질을 이해하고,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시대를 초월한 마케팅 통찰을 얻어,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마케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이 책은 수많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검증된 실전 지침서다. 따라서 마케팅 실무자는 물론, 기업가, CEO, 마케팅 전공 학생, 예비 창업자 등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마케팅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얻고,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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