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돈의 물리학 (The Physics of Wall Street)>은 제임스 오언 웨더올(James Owen Weatherall) 교수가 쓴 책으로, 수리물리학적 시각으로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했던 물리학자,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 보이는 금융 시장의 이면에는 수리적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월스트리트의 역사와 경제학의 발전을 물리학적 통찰을 통해 조망한다.
이 책은 평범한 경제 대중서적과는 달리, 수리적 분석, 확률론, 통계적 분포, 정보이론, 복잡계 등의 개념을 통해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비합리적인 행동에 대한 통찰을 얻도록 안내한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명쾌한 필치로 풀어내어,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금융 및 과학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제공하는 역작이다.
2020년, 이충호 번역가의 정교한 번역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새롭게 소개되어, 투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 저자
제임스 오언 웨더올(James Owen Weatherall)
-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과학 논리 및 철학 교수이자, 수리 행동 과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하버드 대학교에서 물리학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이후 7년 만에 하버드 대학, 스티븐스 공과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어바인)에서 물리학, 수학,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천재적인 인물이다.
- 다양한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폭넓은 지적 역량을 바탕으로 복잡계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 이 책을 통해 금융 시장과 수학, 물리학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투자 관점을 제시한다.
3. 내용 요약
이 책은 시장에 뛰어들었던 유명 물리학자와 수학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들의 실패와 성공, 그들이 개발한 이론과 모델, 그리고 그들이 얻은 교훈을 통해 독자들은 시장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3.1. 주요 인물
- 루이 바슐리에(Louis Bachelier): 20세기 초반, 수학적 모델을 통해 금융 시장을 이해하려 했던 선구적인 인물. 무작위 행보(random walk) 이론을 최초로 제시하고 옵션 가격 결정 모형의 토대를 마련했다.
- 모리 오스본(Maury Osborne): 브라운 운동에 영감을 얻어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로그 정규분포 모델을 제시했다.
- 브누아 망델브로(Benoît Mandelbrot): 프랙탈 이론을 창시하고, 기존의 통계 모델로는 설명하기 힘든 금융 시장의 특성을 규명한 수학자. '꼬리가 두꺼운 분포'라는 개념을 소개하여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 에드워드 소프(Edward Thorp): 수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블랙잭 게임을 정복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초의 헤지펀드를 개발한 전직 물리학자.
- 피셔 블랙(Fischer Black): 학문적 배경과 실무 경험을 모두 가진 천재적인 물리학자이자, 블랙-숄스 모형을 개발한 인물.
- 마이런 숄스(Myron Scholes)와 로버트 머턴(Robert Merton): 블랙과 함께 블랙-숄스 모형을 개발하고, 옵션 가격 결정 이론을 발전시킨 경제학자들.
- 도인 파머(J. Doyne Farmer)와 노먼 패커드(Norman Packard): 카오스 이론과 복잡계 이론을 바탕으로 룰렛 게임을 분석하고 금융 시장의 예측 가능성에 도전한 물리학자.
- 디디에 소르네트(Didier Sornette): 자연재해 예측 연구에서 얻은 통찰을 금융시장에 적용하여, 시장 붕괴를 예측할 수 있는 패턴을 발견하고 ‘드래건 킹’ 이론을 제시한 지구물리학자.
-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바슐리에의 연구를 재조명하고 경제학에 수학적 접근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인물.
- 존 켈리 주니어(John Kelly Jr.): 정보 이론을 바탕으로 도박에서 최적의 베팅 규모를 계산하는 '켈리 기준'을 개발했다.
- 앙리 푸앵카레(Henri Poincaré): 바슐리에의 논문 지도 교수로, 수학적 재능을 인정하고 지지했다.
-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물리학 이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오스본에게 영향을 준 인물.
- 어빙 피셔(Irving Fisher): 거시 경제의 균형을 연구하고 주가의 통계학적 분석을 시도했던 인물.
- 어비 호프먼(Abbie Hoffman): 1960년대의 반문화 운동가.
- 스티브 워드(Steve Ward): 책에 추천사를 실은 저명한 퍼포먼스 코치.
- 존 머기 (John Magee):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의 주식 분석가.
3.2. 핵심 개념
- 무작위 행보(Random Walk): 주가 변동은 예측 불가능하며, 과거의 주가 흐름은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론.
-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 시장 가격은 모든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는 이론으로, 시장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로그 정규분포(Lognormal Distribution): 주가가 아닌 주가 변동률이 정규분포를 따르는 경우 나타나는 분포로, 자산 가격은 하락 시에는 0에 수렴하고 상승 시에는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 프랙털(Fractal): 일부를 확대하면 전체와 똑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도형으로, 망델브로는 자연 현상과 금융시장의 복잡성을 설명하는 데 이 개념을 사용했다.
-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RS): 시장 전체 흐름과 비교한 어떤 주식(그룹)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 평균보다 강한 주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파열(Rupture): 내적 불안정에 의해 급격한 붕괴 또는 폭발적 확산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지진, 나노 물질의 파괴, 금융 시장의 붕괴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다.
- 자기 조직화 임계성(Self-Organized Criticality): 복잡계가 스스로 조직되어 임계 상태로 나아가는 현상으로,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 가능한 패턴을 따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 블랙 스완(Black Swan): 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으로, 과거 경험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을 의미하며,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드래건 킹(Dragon King): 블랙 스완보다 발생 확률이 더 높지만 그 영향력은 막강한 극단적인 사건을 말한다.
- 시간가치: 만기일까지 남아 있는 시간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것으로 옵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3.3. 주요 내용
- 확률론과 금융: 금융 시장은 확률에 따라 움직이고, 그 수학적인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차트 분석의 중요성: 차트는 시장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시장의 심리를 읽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 무작위성 속에서 규칙성 찾기: 주식 시장은 겉으로는 무작위적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일정한 패턴과 규칙성이 존재한다.
- 기존 이론의 한계: 기존의 경제 이론은 시장의 복잡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며, 더 나은 모형을 만들어야 한다.
- 시장 예측 가능성의 한계: 시장은 인간 심리와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작동하므로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능성을 높여줄 수는 있다.
- 규칙 기반의 투자: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규칙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
- 수학적 모델링: 수학적 모형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 물리학적 통찰력: 물리학 개념을 금융에 접목하여 시장의 본질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 시장에 대한 열정: 돈뿐만 아니라 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 인내심과 성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고, 자신의 투자 과정을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
- 자신만의 투자 철학: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5. 평가
<돈의 물리학>은 단순한 경제 경영 서적이 아닌,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저자 제임스 오언 웨더올은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복잡한 과학적 개념들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화들과 엮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은 금융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폭넓게 쌓고 싶어 하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또한 수학, 물리학, 경제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학문 간 융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6. 결론
<돈의 물리학>은 물리학적 시각으로 금융시장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단순히 경제적 요인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인간의 심리적 요인, 통계적 패턴, 그리고 수학적 원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시장의 본질과 역동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현명하고 균형 잡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금융 투자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7. 추가 정보
- 이 책은 기술적 분석, 퀀트 투자, 행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금융 시장을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 제임스 오언 웨더올은 수학, 물리학, 철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학위를 받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 이 책은 수많은 과학자, 경제학자, 트레이더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시사점이 있는 투자 교훈으로 제시한다.
- 저자의 전공인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도출한 경제학적 통찰은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
- 이 책은 과학적 엄밀성을 바탕으로 투자에 접근하는 것을 강조하며, 시장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8.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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