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하나님의 대사 : 김하중

 

 

하나님의 대사 

 

1. 개요

책 소개: 2010년 규장에서 출간된 김하중 장로의 신앙 간증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36년간의 공직 생활, 특히 주중 대사, 통일부 장관 등 굵직한 자리를 거치면서 겪었던 외교 현장의 긴박한 순간들과 그 안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인 신앙 체험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마주했던 국가적 위기 상황들을 기도로 돌파해 나간 과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신앙인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한 줄 소개: 험난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대사'로 살아가는 법, 믿음과 기도로 승리하는 삶의 증거.

장르: 신앙 간증, 에세이

 

2. 저자 소개

김하중: 1946년 경남 진주 출생.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외무고시(7회)에 합격하여 외교관의 길에 들어섰다. 주중국 대사,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통일부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외교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30년 이상 중국 관련 외교 업무를 담당, 대한민국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손꼽힌다. 퇴임 후에는 온누리교회 장로로 섬기며 활발한 신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의 부상》, 《김하중의 중국 이야기》, 《떠오르는 용, 중국》(역서) 등이 있다.

 

3. 책의 전체 흐름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시간 순서에 따른 자전적 이야기와 주제별 신앙 간증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 회심과 믿음의 시작: 불교 집안에서 성장한 저자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와 과정, 초기 신앙생활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이 상세히 묘사된다.
2. 흔들리지 않는 믿음: 외교관으로서 잦은 해외 근무와 고위 공직자로서의 격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한 저자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구체적인 일화들을 통해 소개된다.
3. 사랑과 담대함으로 얻은 승리: 주중 대사 재임 시절, 탈북자 문제, 사스(SARS) 파동, 황장엽 망명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기도로 돌파하고, 사랑과 담대함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4. 중국에 사랑과 축복을 심다: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 중국과 중국인들을 향한 저자의 깊은 애정과 이해, 그리고 그들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5. 기도하고 순종하는 자를 쓰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순종을 통해 나타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한다.
6. 하나님의 대사로 살다: 세상의 대사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대사로서, 두 가지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저자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7. 순종으로 얻은 축복: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얻게 되는 영적, 육적 축복과 참된 기쁨을 나누며, 독자들에게도 믿음의 결단을 촉구한다.
8. 성령을 따라 사는 삶: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시한다.
9. 프롤로그/에필로그: 책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와 집필 동기를 밝히며,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한다.

 

4. 상세 요약

• 1장: 회심과 믿음의 시작
  • 어머니의 영향으로 독실한 불교 신자로 성장했으나, 대학 시절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발을 들인다. 초기에는 신앙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느꼈지만, 꾸준한 성경 읽기와 기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경험.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가족들의 끈질긴 기도는 그의 회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1]
• 2장: 흔들리지 않는 믿음
  • 잦은 해외 파견 근무와 고위 공직자로서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벽 기도와 성경 읽기를 통해 믿음을 굳건히 지켜나간다. 특히, 주중 대사로 발령받기 전, 딸의 간절한 금식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한다.[2]
• 3장: 사랑과 담대함으로 얻은 승리
  • 주중 대사 재임 기간 동안, 북한 탈북자들의 한국 대사관 진입, 사스(SARS) 바이러스 확산,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시도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 이 모든 위기를 기도로 극복하고, 사랑과 담대함으로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해 나간다. 특히, 사스 확산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 한국 교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일화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극명하게 보여준다.[3]
• 4장: 중국에 사랑과 축복을 심다
  • 30년 이상 중국 관련 외교 업무에 헌신하며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험, 그리고 중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힘쓴다. 중국 지도자들과의 만남, 문화 교류,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4]
• 5장: 기도하고 순종하는 자를 쓰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응답받은 대로 순종할 때,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와 축복이 임함을 간증한다.[5]
• 6장: 하나님의 대사로 살다
  • 고위 공직자로서,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가치관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세상의 명예와 권력, 성공을 추구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6]
• 7장: 순종으로 얻은 축복:
  • 저자는 순종이 가져다주는 영적인 축복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에게 상상 이상의 복을 주신다는 것을 역설한다. 구체적인 사례로, 넉넉하지 않았던 형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축의금을 내지 않았던 결혼식 일화를 소개하며,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복뿐 아니라, 영적인 복, 가정의 복 등 다양한 복을 예비하고 계심을 간증한다.[7]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절대적인 기도의 능력: 저자는 기도를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 기도가 유일한 해결책이었음을 강조한다.
•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 저자는 자신의 삶을 이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 순종의 가치: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크리스천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
• 사랑과 용서의 실천: 복음의 핵심 가치인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 특히, 자신을 핍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세상 속의 크리스천: 크리스천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지만, 동시에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함.

 

6. 평가 및 반응

• 출간 직후, 기독교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적 도전을 주었다. 특히, 고위 공직자의 진솔한 신앙 간증이라는 점에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 신앙의 힘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외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저자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 일부에서는 저자의 간증이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저자의 어머니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으나, 아들의 회심과 신앙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한 '기도의 어머니'였다.
• 주중 대사 재임 시절, 중국 고위 관리들에게 성경을 선물하고, 함께 기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려 노력했다.
•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인도하시는 과정을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로 비유하며, 모든 사건과 만남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강조한다.

 

8. 관련 문서

• 김하중
• 온누리교회
• 중국
• 외교관
• 기독교

 

9. 각주

[1] 김하중, 《하나님의 대사》 (규장, 2010), 18-35쪽.
[2] 같은 책, 29-31쪽.
[3] 같은 책, 72-97쪽.
[4] 같은 책, 118-135쪽.
[5] 같은 책, 114-117쪽.
[6] 같은 책, 172-177쪽.
[7] 같은 책, 235-2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