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 : 우현수

 

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법

 

1. 개요

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법(2023)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브랜드 디자이너 우현수가 1인 회사 'BRIK'을 운영하며 겪은 5년간의 경험과 성찰을 담은 책이다. 단순히 사업 운영 노하우를 넘어, 1인 기업가가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 위한 철학, 태도,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디자인적 사고방식(Design Thinking)을 바탕으로 1인 기업의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 한 줄 소개: 1인 기업가가 '나'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일일 습관' 지침서.

 

2. 저자 소개: 우현수

우현수는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LG CNS, SK, MBC, 호반건설, 한국콜마, 젠트로피, 한국야쿠르트, 샘표 등 다양한 기업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은행, 헌법재판소,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의 브랜드 디자인 프로젝트를 10년 넘게 수행한 베테랑 브랜드 디자이너이다.[1] 5년 전 1인 회사 'BRIK'을 설립, 신규 브랜드의 디자인 시스템 구축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 브런치 작가: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브런치(https://brunch.co.kr/@brick)에서 '브랜딩' 분야 대표 작가로 활동 중이다.
•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woohyunsoo 계정을 통해 디자인, 브랜딩, 1인 기업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 뉴스레터 발행: "브랜딩 브릭" 뉴스레터를 통해, 브랜드 분석 리포트, 디자인 트렌드 등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3. 책의 구성 및 핵심 내용

이 책은 저자가 1인 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시행착오, 깨달음, 실천 노하우를 '습관'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3.1. 1부: 비전 - 나만의 중심 잡기

1인 회사의 '정체성' 확립과 '비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비전 매뉴얼 (1장): 1인 회사는 '왜' 이 일을 하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담은 '비전 매뉴얼'을 가져야 한다. 이는 곧 1인 기업의 '브랜드 매뉴얼'과 같다.[2]
  • 사례: 저자는 BRIK의 비전 매뉴얼을 만들면서 "고객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고, 세상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 처음부터 끝까지 (2장):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혼자 경험하면서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 폭보다는 깊이 (3장): 저자는 초기 제품 디자인,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시도했지만, 결국 '브랜드 스토리'와 '디자인'이라는 핵심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깨달았다.[3]
• 단순함은 생명 (4장): 1인 기업은 자원이 부족하므로, 사업 모델, 협업 방식,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것을 단순화해야 한다.
• 하지 말아야 할 것(5장): '토털total'을 경계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희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 재료를 다루는 순서, 가끔은 실전부터 (6, 7장): 기존의 틀을 벗어나, 때로는 실전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 내 안의 영감, 단 하나의 제안, 개인적인 것(8,9,11장): 레퍼런스가 아니라 내 안의 영감에서 비롯된 '단 하나의 제안'을 만드는 것.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시작되는 컨텐츠의 힘을 강조.
• 강약의 원리 (13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일, 생활 전반에 '강약중강약'의 리듬을 적용하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예: 업무 강도 조절, 시안 제시 순서 등)
• 혼자 일하기 좋은 시간 (14장): 저자는 오전 시간을 '집중 시간'으로 활용하고, 점심시간을 넉넉하게 활용하여 재충전하며, 퇴근 전 글쓰기를 통해 하루를 성찰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소개한다.

 

3.2. 2부: 실전 - 나만의 방식 만들기

• 나를 기억시키는 법 (15장): 두꺼운 명함, 사전 미팅 보고서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고객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 전략을 소개한다.
• SNS 활용 (16장): SNS를 단순 홍보 채널이 아닌, '관계 확장'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저자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잠재 고객과 소통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는 과정을 설명한다.
• 외롭지 않게 일하는 법(17장): 가족에게 자신의 일을 설명하며, 일과 삶을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파트너 찾기(18장): 인스타그램을 통해 협업할 파트너를 찾은 경험을 예시로, '능동적인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개인 브랜딩(20장): 앙드레 김, 스티브 잡스 등의 사례를 예로 들며, 자신만의 스타일, 철학, 가치관을 정립하고 일관되게 표현하는 것이 '개인 브랜딩'의 핵심임을 강조.
• 디자인 씽킹, 쪼개기, 시나리오 기획 (21, 22, 23장):
  • 디자인 씽킹: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 분석적 사고방식. (예: '나비 축제 포스터' 디자인 과제를 통해 디자인 씽킹 과정을 설명)
  • 쪼개기: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방법. (예: '서연아이여성병원', 'PHYTOVER' 브랜드 네이밍 사례)
  • 시나리오 기획: 영화 시나리오처럼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획하는 방법. 고객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문제 상황, 해결 과정, 결과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한다.
• 문제 해결자보다 제안자로 (24장): 저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브랜드 리포트'를 발행하며, 고객의 문제를 먼저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컨설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브랜드 설명문 쓰기 (25장): 디자인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글쓰기 노하우를 설명한다. (BTS 앨범 디자인 설명문을 예시로 제시)
• 고객과의 대화, 의뢰인 관계, 의사결정(26, 28, 29장): 고객의 언어를 이해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의뢰인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
• 최신 감각 유지 (30장): 전시회,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끊임없이 '감각'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 1인 회사의 글쓰기, 미디어 활용 (31, 32장): 글쓰기는 1인 기업의 강력한 무기이며, 콘텐츠의 성격에 맞는 미디어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두 가지를 한 번에 생각하기 (33장): 듀얼 노트를 예시로 들며, 일과 삶, 두 가지 생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3. 3부: 태도 -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1인 기업가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회사에 다닐 때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1인 기업가가 된 후에는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4. 핵심 아이디어 및 차별점

•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법': 1인 기업은 곧 '나'라는 브랜드의 성장과 직결된다. 자신만의 철학, 가치관, 전문성을 정립하고, 일관되게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일일 생존 습관': 거창한 전략보다, 매일 실천하는 작은 습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 (예: 비전 매뉴얼 작성, SNS 소통, 글쓰기, 독서 등)
• '디자인 씽킹' 기반의 문제 해결: 디자인적 사고방식을 1인 기업 운영에 적용하여,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 '관계' 중심의 비즈니스: 고객, 파트너, 가족 등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제안자'로서의 역할: 수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고객의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강조한다.

 

5. 평가 및 반응

• 긍정적 평가:
  • 1인 기업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내어 공감을 얻고 있다.
  •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 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1인 기업가, 프리랜서, 창업 준비자에게 영감을 준다.
• 비판적 평가:
  •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내용이 많아, 다른 분야의 독자에게는 다소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 일부 내용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주관적인 견해일 수 있다.

 

6. 여담

•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1인 회사 'BRIK'의 이름에 담긴 의미(벽돌처럼 단단한 브랜딩)를 설명하고, 직접 디자인한 명함, 노트 등을 소개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 책에 소개된 '듀얼 노트' 사용법은 실제로 저자가 고안하여 쓰고 있는 방법이다.

 

7. 관련 문서

• [[브랜딩]]
• [[디자인 씽킹]]
• [[콘텐츠 마케팅]]
• [[1인 기업]]
• [[프리랜서]]
• [[자기계발]]
• [[앙드레 김]]
• [[스티브 잡스]]

 

8. 각주

[1] 우현수, 『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 프롤로그.
[2] 위와 같음, 1장. "1인 회사를 선언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우리 회사의 정체성부터 확립하는 것이다."
[3] 위와 같음, 3장. "결과적으로 독립의 결정적 이유가 됐던 제품 개발 엔진을 멈추고, 원래 해오던 브랜딩 엔진을 다시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