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
1. 개요
《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은 2020년 대한민국에서 출간된 경영 도서이다.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기업 경영자인 나가이 다카히사(永井孝尚)가 저술하고 김정환이 번역했다. 세계 유수의 MBA 과정에서 필독서로 꼽히는 경영 서적 50권을 엄선하여, 각 도서의 핵심 내용과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전략, 고객과 혁신, 창업과 신사업, 마케팅, 리더십과 조직, 사람(인사관리)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어, 경영자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도서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도표와 그림을 활용하여 이해를 돕는다.
한 줄 소개: "세상의 리더들이 읽는 경영 바이블 50권을 한 권에 담아, 핵심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2. 저자 소개
나가이 다카히사(永井孝尚)
일본의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이자 '원츠 앤드 밸류' 대표. 1970년생으로,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미쓰비시UFJ은행,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을 거쳤다. IBM에서 사업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했으며 사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후 독립해 기업과 단체의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임원을 교육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매년 수천 명에게 강연과 연수를 진행하며, 경영 전략 코스인 ‘나가이 학교’도 정기적으로 주재한다. 6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저서로는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이거, 어떻게 해야 팔릴까요?》, 《수돗물을 생수병에 담으면 얼마에 팔 수 있을까?》, 《커피 한 잔에 이직한 내가 경영전략의 마스터가 되기까지》 등이 있다.
역자: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이와 함께 읽는 응급처치법》,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철학 교과서》, 《고교생 오타니 쇼헤이의 최강 멘탈 수업》, 《모든 것에 양자가 있다》, 《cis의 주식 투자 법칙》, 《상위 5퍼센트는 어떻게 리드 하는가?》, 《이동 평균선 투자법》,《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 《이익을 내는 사장들의 12가지 특징》, 《회사 개조》, 《버려야 채워진다》 외 다수가 있다.
3. 책의 전체 흐름
이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다시 여러 권의 책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 Chapter 1 전략(Strategy):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의 핵심 이론들을 다룬다. 마이클 포터의 5 Forces 모델, 헨리 민츠버그의 전략 스펙트럼, 핵심 역량, 게임 이론 등 다양한 전략 프레임워크와 개념을 소개한다.
- Chapter 2 고객과 혁신(Customer & Innovation): 고객 중심 경영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고객 로열티, NPS, 캐즘, 파괴적 혁신, 일의 언어(Jobs to be Done) 등 고객과 혁신에 관한 핵심 개념을 다룬다.
- Chapter 3 창업과 신사업(Start up & New Business):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린 스타트업, 토요타 생산 방식, 블루오션 전략, 디자인 씽킹 등 창업과 신사업 개발에 유용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 Chapter 4 마케팅(Marketing):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론을 다룬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라이싱, 퍼미션 마케팅, 전략적 판매 등 마케팅의 핵심 개념과 전략을 설명한다.
- Chapter 5 리더십과 조직(Leadership & Organization):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의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 레벨 5 리더십, 기업 문화, 조직 재창조 등 리더십과 조직 관리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소개한다.
- Chapter 6 사람(People):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동기 부여, 설득, 협력 등 조직 운영의 핵심 원리를 다룬다. 몰입, 기브 앤 테이크, 행동 경제학, 설득의 심리학 등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4. 상세 요약
4.1 Chapter 1 전략(Strategy)
- 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 마이클 포터는 산업 구조 분석(5 Forces Model)을 통해 경쟁 환경을 파악하고, 원가 우위, 차별화, 집중화 등 세 가지 본원적 경쟁 전략을 제시한다.[1] 산업 내 경쟁자, 잠재적 진입자, 대체재, 공급자, 구매자의 5가지 경쟁 요인을 분석하여 산업의 매력도와 경쟁 강도를 평가한다.
- 마이클 포터 경쟁론: 포터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통해 강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것을 다 하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 전략 사파리: 헨리 민츠버그는 다양한 전략 이론을 10개의 학파(디자인, 계획, 포지셔닝, 기업가, 인지, 학습, 권력, 문화, 환경, 구성)로 분류하고, 계획된 전략과 창발적 전략의 조화를 강조한다.[2] 계획된 전략뿐 아니라 실행을 통한 학습과 수정을 통해 창발적 전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 경쟁 우위의 종말: 리타 맥그래스는 경쟁 우위가 지속되기 힘든 시대에, 변화의 조짐을 감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Transient Competitive Advantage)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정성과 민첩성을 조화시키고, 쇠퇴의 징조를 감지하면 효과적으로 철수하며, 자원 배분을 재검토하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 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 리처드 루멜트는 좋은 전략은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단순 명쾌한 해결책(중핵, Kernel)을 도출하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한다. 나쁜 전략은 알맹이가 없고, 중대한 문제를 무시하며, 목표와 전략을 혼동하고, 단순한 모음집에 불과하다.
- 코피티션: 애덤 브란덴버거와 배리 네일버프는 경쟁자와 협력하는 새로운 전략 개념인 코피티션(Co-opetition)을 제시한다. 가치 관계망(Value Net)을 통해 플레이어(Player), 부가 가치(Added Value), 규칙(Rules), 전술(Tactics), 범위(Scope)를 분석하고, 게임의 시스템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꿔야 한다.
- 시대를 앞서는 미래 경쟁 전략: 게리 해멀과 C. K. 프라할라드는 기업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을 강조한다.[3] 핵심 기술과 고객의 이익이 만나는 접점에서 핵심 역량을 찾고, 이를 통해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성장의 열쇠라고 말한다.
-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의 획득: 제이 바니는 기업의 강점을 측정하는 VRIO 프레임워크(가치, 희소성, 모방 불가성, 조직)를 제시한다. 기업의 진정한 강점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희소성이 있어야 하며, 모방하기 어렵고, 조직적인 체계를 갖춘 경영 자원으로부터 나온다.
- 동적 역량과 전략 경영: 데이비드 티스는 변화를 감지하고, 현재의 강점을 재구성하여 변혁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강점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지(Sense), 포착(Seize), 변혁(Transform)의 3가지 동적 역량을 통해 기업은 변화를 선점할 수 있다.
- 지식 창조 기업: 노나카 이쿠지로와 다케우치 히로타카는 조직 내에서 지식이 창조되는 프로세스(SECI 모델)를 설명하고,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하여 조직 전체의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동화(Socialization), 표면화(Externalization), 조합화(Combination), 내면화(Internalization)의 4단계를 거쳐 지식이 창조되고 확산된다.
4.2 Chapter 2 고객과 혁신(Customer & Innovation)
- 로열티 경영: 프레더릭 라이히헬드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신규 고객 확보보다 효율적이며, 고객 로열티를 높여 고객 생애 가치(Customer Lifetime Value, CLV)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 획득 비용, 기준 이익, 구입 증가에 따른 이익, 영업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 입소문에 따른 이익, 가격 프리미엄에 따른 이익 등 고객 생애 가치를 구성하는 요소를 설명한다.
- 고객이 열광하는 회사의 비밀: 프레더릭 라이히헬드는 순추천고객지수(Net Promoter Score, NPS)를 활용하여 고객 로열티를 측정하고, 추천 고객을 늘리고 비판 고객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NPS는 "저희 회사를 친구나 동료에게 추천할 가능성은 0~10 중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고객을 추천 고객, 중립 고객, 비판 고객으로 분류한다.
- 캐즘 마케팅: 제프리 무어는 첨단 기술 제품이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캐즘(Chasm)' 현상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기 대중(Early Majority) 중에서도 특정 고객층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4] 기술 수용 주기(Technology Adoption Life Cycle)를 설명하고,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와 초기 대중 사이에 존재하는 캐즘을 뛰어넘기 위해 완전 완비 제품(Whole Product)을 준비하고, 초기 수용자의 사례를 설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혁신 기업의 딜레마: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존속적 기술(Sustaining Technology)과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의 개념을 통해, 기존 기업이 혁신에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파괴적 혁신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한다.[5] 기존 기업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이유로 리더의 지위를 잃게 된다.
- 성장과 혁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무소비(Nonconsumption)'층을 공략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신시장형 파괴(New Market Disruption)와 기존 시장의 저가 고객층을 공략하는 로엔드형 파괴(Low-end Disruption)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일의 언어: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를 '할 일(Job)'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고객의 '할 일'을 해결하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6] 고객이 해결하고 싶어 하는 절실한 '할 일'을 간파하고, 이를 해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4.3 Chapter 3 창업과 신사업(Start up & New Business)
- 기업가란 무엇인가: 조지프 슘페터는 혁신(Innovation)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며, 기업가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혁신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의 새로운 조합(신결합)이며, 새로운 상품, 새로운 생산 방식, 새로운 조직, 새로운 판매 시장, 새로운 공급원 등 5가지 패턴으로 나타난다.
- 깨달음에 이르는 4단계: 스티븐 블랭크는 제품 개발이 아닌 고객 개발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고객 개발 모델(Customer Development Model)을 제시한다. 고객 발견, 고객 검증, 고객 창출, 회사 설립의 4단계를 거치며, 초기에는 소수의 고객에게 집중하여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 린 스타트업: 에릭 리스는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을 빠르게 출시하고,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나가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제시한다.[7] 구축(Build) - 측정(Measure) - 학습(Learn)의 피드백 순환을 반복하며, 낭비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 토요타 생산 방식: 오노 다이이치는 낭비를 철저히 제거하고,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의 원리를 설명한다.[8]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JIT)과 자동화(自働化, Jidoka)를 두 축으로, 간판 방식(Kanban System)을 통해 생산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 어댑트: 팀 하포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도전을 반복하면서, 실패로부터 배우는 기업만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변이(Variation)와 선택(Selection)의 시행착오를 통해, 안정성과 민첩성을 양립시키고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 제로 투 원: 피터 틸은 경쟁 없는 독점 시장을 창출하는 '0에서 1'을 만드는 혁신을 강조하며, 독점 기업의 특징과 창업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9] 독점 기업은 독보적 기술력,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강력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작은 시장부터 시작하여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
- 블루오션 전략 (확장판):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전략을 제시한다.[10] 가치 혁신(Value Innovation)을 통해 경쟁자와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 블루오션 시프트: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은 기존의 낡은 시장도 블루오션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적인 프로세스(Humanness Process)를 통해 구성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유쾌한 이노베이션: 톰 켈리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법을 소개한다. 브레인스토밍, 프로토타입 제작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 메이커스: 크리스 앤더슨은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이 제조업에 참여하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한다. 3D 프린터, CAD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개인이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다.
4.4 Chapter 4 마케팅(Marketing)
-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경영: 데이비드 아커는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브랜드 자산 가치 관리 등 브랜드 경영의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11]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제품, 조직, 사람, 심벌의 4가지 관점에서 정의되며, 고객에게 기능적, 정서적, 자기표현적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
-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 헤르만 지몬은 가격 결정이 기업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전략적인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행동 경제학의 원리를 활용하여 가격을 설정하고, 저가 전략과 고가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 FREE 프리: 크리스 앤더슨은 디지털 시대에 무료(Free)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는 이유를 분석하고, 무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직접 교차 보조금, 3자 간 시장, 프리미엄, 비금전 시장 등 4가지 무료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한다.
- 퍼미션 마케팅: 세스 고딘은 고객의 허락을 받고 관계를 맺는 퍼미션 마케팅(Permission Marketing)이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현장 대응, 구매 인증, 개인적 관계, 브랜드 신뢰, 일괄 위임 등 5가지 퍼미션 레벨을 제시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 전략적 판매: 로버트 밀러와 스티븐 헤이먼은 법인 영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판매(Strategic Selling) 방법론을 제시한다. 구매 영향력(Buying Influences), 적신호(Red Flags), 고객 반응 모델(Response Model), 만족과 결과, 이상적인 고객, 영업 깔때기(Sales Funnel) 등 6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영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4.5 Chapter 5 리더십과 조직(Leadership & Organization)
- 초우량 기업의 조건: 톰 피터스와 로버트 워터먼은 탁월한 성과를 내는 초우량 기업들의 공통점을 분석하고, 8가지 핵심 특질을 제시한다.[12] 행동 중시, 고객 밀착, 자율성과 기업가정신, 사람을 통한 생산성, 가치 중심, 본질에 집중, 단순 편재와 소수의 관리, 느슨하면서도 엄격한 체제 등이다.
-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비저너리 컴퍼니(Visionary Company)의 특징을 분석하고, '오래 가는 시계 장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13] 핵심 가치를 관철하고,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BHAGs)를 설정하며, 사교 집단 같은 기업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는 평범한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핵심 원칙을 제시하고, '레벨 5 리더십', '고슴도치 컨셉', '규율의 문화', '플라이휠' 등 주요 개념을 설명한다.[14] 레벨 5 리더는 겸손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가진 리더이며, 고슴도치 컨셉은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다.
- 기업 성공 6가지 핵심 조건: 니이하라 히로아키는 일본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강점에 집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등의 6가지 핵심 조건을 제시한다. 모르는 것은 떼어내고, 자기 머리로 궁리하며, 객관적으로 불합리를 찾아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리스크를 직시하고, 기업 문화를 심어야 한다.
- 조직의 재창조: 프레데릭 라루는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미래형 조직 모델인 '청록색 조직'을 제시한다.[15] 청록색 조직은 리더가 없는 집단 의사 결정 체제, 공통의 목표, 셀프 매니지먼트, 조화의 중시, 진화의 궁극적 목적 등의 특징을 갖는다.
-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존 코터는 기업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8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16] 위기의식을 높이고, 변화 추진 팀을 만들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를 위한 비전을 전파하며,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단기적 성취를 이루며, 성과를 발판으로 다음 변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문화에 정착시켜야 한다.
- 기업 문화 혁신 전략: 에드거 샤인은 기업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는 3단계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기업 문화는 조직 구조나 업무 프로세스 등 외형(Artifacts), 전략, 목표, 철학 등 겉으로 내세우는 가치(Espoused Values), 무의식적으로 당연시하는 신념, 인식, 사고, 감정(Basic Underlying Assumptions)의 3가지 층위로 구성된다.
-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루 거스너는 IBM 재건 과정을 통해, 거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리더십과 전략을 제시한다. 회사를 분할하지 않고, 낭비를 철저히 줄이며, 비즈니스 방식을 다시 만들고,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4가지 전략 결정을 내리고,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 온워드: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의 위기 극복 과정을 통해, 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타벅스 체험이라는 가치를 회복하고, 직원 처우를 개선하며, 매장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스타벅스는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
-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 창업과 성장 과정을 통해, 고객 중심, 품질 제일주의, 끊임없는 노력 등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맥도날드 형제와의 계약, 품질 표준화, 프랜차이즈 확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맥도날드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운명 -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야기: 존 코터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삶과 경영 철학을 통해, 위기 극복, 인재 육성, 사회 공헌 등 리더십의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17] 고노스케는 궁핍한 유년 시절, 병약함, 대공황, 전쟁 등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마쓰시타 전기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4.6 Chapter 6 사람(People)
- 마음의 작동법: 에드워드 데시는 외적 동기 부여보다 스스로 결정한 자발적 선택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을 제시한다.[18] 보상, 위협, 경쟁은 내적 동기 부여를 약화시키며, 자율성과 유능감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Flow) 상태의 특징과 조건을 설명하고, 몰입을 통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19] 몰입은 목표가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있으며, 높은 수준의 스킬과 도전이 주어질 때 발생한다.
- 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는 타인에게 베푸는 기버(Giver)가 장기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둔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성공하는 기버가 되는 방법을 설명한다.[20] 성공하는 기버는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동시에, 전체 파이를 키울 궁리를 하며, 자신의 이익도 추구한다.
- 상식 밖의 경제학: 댄 애리얼리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 결정과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방안을 제시한다.[21] 비교, 앵커링 효과, 플라시보 효과, 소유 효과, 기대 효과 등 다양한 행동 경제학 개념을 설명한다.
-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쉬나 아이엔가는 선택의 심리학을 연구하며, 선택권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적 차이에 따른 선택 방식의 차이를 설명한다.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때로는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는 설득의 6가지 법칙(상호성, 일관성, 사회적 증거, 호감, 권위, 희소성)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하여 타인을 설득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22] 사고의 지름길(Mental Shortcut)을 악용하는 사람들에 대항하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톰 래스는 개인의 강점에 집중하여 성과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강점 발견 도구인 스트렝스 파인더(Strength Finder)를 소개한다. 34가지 재능 중 자신의 강점 재능을 파악하고, 이를 개발하여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 사회 관계망에 대한 이해: 스탠리 밀그램, 제임스 콜맨, 마크 그라노베터 등 사회학자들의 논문을 통해, 사회 관계망(Social Network)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약한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작은 세상 실험, 사회적 자본, 약한 연결의 강력한 힘 등 사회 관계망 이론의 주요 개념을 소개한다.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경쟁 우위: 기업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차별화된 역량 (5 Forces Model, 핵심 역량 등)
- 혁신: 새로운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 등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파괴적 혁신, 블루오션 전략 등)
- 고객 중심 경영: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식 (고객 로열티, NPS 등)
- 리더십: 조직 구성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이끄는 능력 (레벨 5 리더십, 변화 관리 등)
- 조직 문화: 조직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 신념, 행동 양식 (청록색 조직, 기업 문화 혁신 등)
- 동기 부여: 목표 달성을 위한 자발적인 의욕과 노력 (내적 동기 부여, 자기 결정 이론 등)
- 행동 경제학: 인간의 비합리적인 행동 패턴을 연구하는 경제학 분야 (앵커링 효과, 플라시보 효과 등)
- 사회 관계망: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 관계 (약한 연결, 사회적 자본 등)
-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과 방법 (경쟁 전략, 성장 전략, 마케팅 전략 등)
- 가치: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얻는 효용 (기능적 가치, 정서적 가치, 사회적 가치 등)
6. 평가 및 반응
《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은 경영학 고전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경영자들이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 도서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짧은 시간에 경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도표와 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복잡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한다.
다만, 50권의 책을 한 권에 담다 보니 각 도서에 대한 설명이 다소 간략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원서의 뉘앙스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번역의 아쉬움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은 경영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쌓고 싶은 경영자, MBA 과정을 밟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경영학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고 싶은 컨설턴트 등에게 유용한 입문서가 될 수 있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2년 동안 50권의 책을 정독하고, 각 도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고 한다.
- 이 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경영자들과 직장인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 저자는 책에서 소개된 이론과 도구들을 실제로 자신의 회사에 적용했고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 책의 원제는 "MBA必読書50冊を1冊にまとめてみた"(MBA 필독서 50권을 1권으로 정리해 보았다)이다.
8. 관련 문서
- MBA
- 경영학
- 마이클 포터
- 피터 드러커
- 짐 콜린스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 린 스타트업
- 블루오션 전략
- 몰입
- 행동 경제학
- 마케팅
- 리더십
- 조직
9. 각주
[1] Porter, M. E. (1980). Competitive strategy: Techniques for analyzing industries and competitors. New York: Free Press. (번역서: 《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 21세기북스, 2008)
[2] Mintzberg, H., Ahlstrand, B., & Lampel, J. (1998). Strategy safari: A guided tour through the wilds of strategic management. New York: Free Press. (번역서: 《전략 사파리》, 비즈니스맵, 2005)
[3] Hamel, G., & Prahalad, C. K. (1994). Competing for the future. Boston, MA: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번역서: 《시대를 앞서는 미래 경쟁 전략》, 21세기북스, 2003)
[4] Moore, G. A. (1991). Crossing the chasm: Marketing and selling high-tech products to mainstream customers. New York: HarperBusiness. (번역서: 《캐즘 마케팅》, 세종서적, 2015)
[5] Christensen, C. M. (1997). The innovator's dilemma: When new technologies cause great firms to fail. Boston, MA: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번역서: 《혁신 기업의 딜레마》, 세종서적, 2016)
[6] Christensen, C. M., Hall, T., Dillon, K., & Duncan, D. S. (2016). Competing against luck: The story of innovation and customer choice. New York: HarperBusiness. (번역서: 《일의 언어》, 윌북, 2017)
[7] Ries, E. (2011). The lean startup: How today's entrepreneurs use continuous innovation to create radically successful businesses. New York: Crown Business. (번역서: 《린 스타트업》, 인사이트, 2012)
[8] Ohno, T. (1988). Toyota production system: Beyond large-scale production. New York: Productivity Press. (번역서: 《토요타 생산 방식》, 지식공작소, 2006)
[9] Thiel, P. A., & Masters, B. (2014). Zero to one: Notes on startups, or how to build the future. New York: Crown Business. (번역서: 《제로 투 원》, 한국경제신문, 2014)
[10] Kim, W. C., & Mauborgne, R. (2005). Blue ocean strategy: How to create uncontested market space and make the competition irrelevant. Boston, MA: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번역서: 《블루오션 전략》, 교보문고, 2005) (확장판: 2015)
[11] Aaker, D. A. (1996). Building strong brands. New York: Free Press. (번역서: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경영》, 비즈니스맵, 2003)
[12] Peters, T. J., & Waterman, R. H. (1982). In search of excellence: Lessons from America's best-run companies. New York: Harper & Row. (번역서: 《초우량 기업의 조건》, 21세기북스, 2019)
[13] Collins, J. C., & Porras, J. I. (1994). Built to last: Successful habits of visionary companies. New York: HarperBusiness. (번역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김영사, 2002)
[14] Collins, J. (2001). Good to great: Why some companies make the leap...and others don't. New York: HarperBusiness. (번역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김영사, 2002)
[15] Laloux, F. (2014). Reinventing organizations: A guide to creating organizations inspired by the next stage in human consciousness. Brussels: Nelson Parker. (번역서: 《조직의 재창조》, 이콘, 2022)
[16] Kotter, J. P. (1996). Leading change. Boston, MA: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번역서: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김영사, 2012)
[17] Kotter, J. P. (1997). Matsushita leadership: Lessons from the 20th century's most remarkable entrepreneur. New York: Free Press. (번역서: 《운명 -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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