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부처의 말
1. 개요
"초역 부처의 말"은 일본의 승려이자 작가인 코이케 류노스케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책입니다. 2011년 2월 20일 디스커버 21에서 출판되었으며, 2024년 5월 아이브(IVE) 장원영이 방송에서 이 책을 추천하면서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진입,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장원영은 "일하다 보면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 화낼 일이 없다"라며, '집착하지 말아라', '마음의 불씨를 꺼트리라' 등 책 속 구절을 언급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장원영이 웹예능에서 언급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이어, 또 한번 그녀의 '원영적 사고'가 잘 녹아든 도서로 주목받으며, 힙불교 열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장원영이 방송에 출연한 2024년 5월 15일에는 전일 대비 20배(1983.3%), 16일에는 2배(115.2%)가량 판매량이 증가하며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00위권 밖에 있던 책이 17위(15일), 3위(16일)로 급상승했습니다.
2. 저자 소개
코이케 류노스케는 1978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난 승려이자 작가입니다. 도쿄대학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였고, 현재는 쓰키요미지 주지로 재직 중입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는 데 힘써왔으며, '생각 버리기 연습', '화내지 않는 연습'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습니다.
3. 구성
"초역 부처의 말"은 서문과 12개의 부,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처의 말씀을 현대어로 풀어냈으며,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상황에 대한 지혜를 전합니다. 저자는 "부처가 고대 인도에서 활약했을 당시 그가 남긴 다양한 어록들은, 그의 제자들이 암기하고 암송해서 경전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책에 있는 구절들은 바로 그 오래된 경전에서 찾아낸 것들입니다. 고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까지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구절 중, 특별히 마음에 드는 것을 선정해서 초역(超譯) 했습니다."라고 밝히며, 이 책이 부처의 가르침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입문서임을 강조합니다.
- 서문: 책의 집필 의도와 목적을 설명합니다.
- 1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분노, 슬픔,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2부. 비교하지 않는다: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안내합니다.
- "자신이 얼마만큼 애쓰고 있는지 자신이 얼마만큼 이루어냈는지 자신이 유명인과 얼마나 잘 아는 사이인지 자신의 직업이 얼마나 대단한지 묻지도 않았는데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러한 드러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멀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점점 당신을 멀리할 것입니다." (p.50 경집 782)
- 3부. 바라지 않는다: 욕망의 덧없음을 깨닫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 "원하고 원해서 견딜 수 없는 상대를 만들지 마세요. 원하고 원해서 견딜 수 없는 상대가 당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언젠가 그 상대를 잃지 않으면 안 될 때. 당신의 마음은 극심한 고통으로 뒤덮일 것입니다. ‘원한다, 갖고 싶다’는 끝없는 갈애의 저주에서 벗어난다면, 당신의 마음은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p.76 법구경 211)
-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만족을 모르는 집착이야말로 ‘강력한 속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속박은 느슨해 보여도 실은 단단하고 집요하게 얽혀 있어 벗어나기가 몹시 어렵지만, 그 속박을 끊어낸 자는 ‘이러길 원한다, 저러길 원한다.는 욕망에서 자유롭습니다." (p.79 법구경 345, 346)
- 4부. 선한 업을 쌓는다: 자신의 행동, 말, 생각이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업의 법칙을 설명하고, 선한 업을 쌓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 5부. 친구를 선택한다: 진정한 우정의 가치와 좋은 친구를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 6부. 행복을 안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그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7부. 자신을 안다: 자기 성찰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 8부. 몸을 바라본다: 신체의 덧없음을 인식하고, 외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9부. 자유로워진다: 맹목적인 믿음과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권합니다.
- 10부. 자비를 배운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자비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 11부. 깨닫는다: 깨달음의 경지와 그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며, 수행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 "“이제까지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스스로 깨달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지금 깨달았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경 쓰이지 않는가?” 결국, 그들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한 부처는, 번뇌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의 공허함을 모조리 불태워야 한다고 소리 높여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자신이 고안해낸 실천법을 그들에게 가르쳤습니다." (p.247)
- 12부. 죽음과 마주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유한함을 받아들여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도록 이끕니다.
- 부록: 부처의 생애와 '초역 부처의 말'에 사용된 불교 경전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제공합니다.
4. 특징
4.1. 2500년 전 부처의 지혜를 현대어로 생생하게
"초역 부처의 말"은 고대 경전에 담긴 부처의 말씀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어려운 불교 용어나 개념 대신 일상적인 언어와 비유를 사용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명료하게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2500년 전 부처의 지혜를 더욱 생생하게 접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4.2. 분노, 비교, 집착… 일상 속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답
이 책은 분노, 비교, 집착, 불안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감정과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부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 "당신이 경쟁자로부터 불쾌한 일을 당해 우울해지거나 위축된다면 그것을 보고 상대는 ‘꼴좋다’라며 웃고 기뻐할 것입니다. 고로 진정한 손익을 아는 자는 아무리 불쾌한 상황에 놓여도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합니다. 전과 다름없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당신의 표정을 본 상대는 ‘쳇, 실망이네’ 하며 낙담하겠지요. 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화내지 않고 온화하게 있는 것, 단지 그뿐입니다." (p.20 증지부경전)
-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산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산의 모습을 배워서 타인이 ‘나쁜 놈’이라 비난해도 ‘멋진 사람’이라 추켜세워도 한 귀로 흘려듣고 흔들림 없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세요." (p.194 법구경 81)
4.3.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향한 안내서
"초역 부처의 말"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향한 길을 안내하는 안내서와 같습니다. 저자는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 "높은 산에 핀, 손에 닿지 않는 꽃만큼 실제보다 아름다워 보이고 욕망을 부추기는 것도 없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마치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은 ‘무언가’를 동경하고 원할 때 그때마다 고통스러운 자극이 당신을 들볶습니다." (p.224 장부경전 『대념처경』)
5. 평가
5.1. 긍정적 평가
-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언어로 쉽게 풀어내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아이브 장원영의 추천으로 젊은 세대에게 부처의 지혜를 전파하며 '힙불교' 열풍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5.2. 부정적 평가
- 원전의 의미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왜곡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 저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과도하게 개입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일부 내용은 현실과 동떨어져 실천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6. 여담
- 이 책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부처의 가르침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 특히, 아이브 장원영의 추천으로 인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힙불교'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는 이 책 외에도 '생각 버리기 연습', '화내지 않는 연습'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7. 참고 문헌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저, 유윤한 역, 디스커버리 21, 2011년
- '법구경', 나카무라 하지메 역, 이와나미 문고, 1977년
- '숫타니파타', 무투 쿠마라 스와미 역, Kessinger Publishing, 2003년
- '중부경전', 빅후 보디 역, Wisdom Publications, 2009년
- '장부경전', 빅후 보디 역, Wisdom Publications, 1995년
- '상응부경전', 빅후 보디 역, Wisdom Publications, 2000년
8. 관련 문서
9.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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