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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업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며, 사람에게 이로워야 한다.”
- 『철학이 있는 기업』 중에서
- 『철학이 있는 기업』은 독일 드러그스토어 데엠(dm)의 창립자 괴츠 W. 베르너의 경영 여정과 사상을 담은 책이다.
- 데엠은 연매출 13조 원, 45년 연속 흑자, 17년 연속 업계 1위, 전 세계 3,500여 개 매장, 6만 명 고용 등 눈부신 기록을 보유한 동시에, 독일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 저자는 ‘기업가=경영자’라는 틀을 넘어, 보편적 기본소득·인간 중심 경영 철학 등을 제시하며 사회적·철학적 담론을 이끌었다.
2. 출판 정보
- 원제: Warum es ums Ganze geht: Freiheit, Verantwortung und Unternehmertum
- 한국어판 제목: 철학이 있는 기업
- 저자: 괴츠 W. 베르너 (Götz W. Werner)
- 분야: 경영/경제, 기업 철학
3. 저자: 괴츠 W. 베르너
- 생애
- 1944년 독일에서 출생, 스물여섯 살에 드러그스토어 데엠(dm)을 창업.
- 창립 초기부터 기존 관행과 다른 혁신적 모델(품목 축소, 대형 매장, 개방형 진열 등)을 도입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 사상과 활동
- 보편적 기본소득 운동의 선구자로,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주장하며 여러 나라의 제도 및 사회적 담론에 영향을 미쳤다.
- 기업 경영에서 ‘인간 존중’과 ‘지속가능성’을 강조, “직원은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직원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경영 철학을 펼쳤다.
4. 데엠(dm)의 철학
4.1 사람 중심 경영
- “기업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 데엠은 고객·직원이 기업의 ‘도구’가 아닌 ‘목적’이라는 원칙을 지향한다.
- 할인 행사·공격적 광고 등을 지양하고, 전 제품 상시 저렴 가격과 고객을 위한 가치 제공을 우선시한다.
4.2 자율적 조직 운영
- 본부 폐지, 지점 권한 강화
- 상명하달식 구조 대신, 각 매장이 스스로 의사결정하는 ‘자기 경영’(자율 경영) 모델을 추구한다.
- 매뉴얼, 영업부서, 성과급 등을 두지 않고, 직원이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
4.3 노와이(Know-why) vs 노하우(Know-how)
- 책에서 강조하는 개념인 **‘노와이(Know-why)’**란,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 일반적인 기업이 ‘노하우(Know-how)’ 즉 기술·효율·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데엠은 **‘의미와 목표(노와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5. 주요 경영 사례
- 드러그스토어 혁신
- 1970~80년대, 드러그스토어가 일률적 가격과 카운터 판매를 고수하던 시절, 데엠은 품목 축소 & 셀프 쇼핑 방식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 이는 비용 절감과 고객 편의를 동시에 충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 할인 행사 거부
- 일시적 세일이나 쿠폰 남발이 오히려 고객 불만을 유발한다고 판단.
- ‘항시 저렴한 가격(EDLP, 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쌓았다.
- 본부 해체 & 지점 자율
- 지점장에게 폭넓은 권한을 부여, 지역별 맞춤형 경영을 독려.
- 매뉴얼·영업부서 등 중앙 통제 수단이 없어도, 현장 직원의 책임 의식을 높여 운영 효율을 이끌어냈다.
- 인재 교육 & 성장 모델
- 데엠은 별도의 ‘수습사원’ 제도 없이, 모든 직원이 ‘정규사원’으로 시작한다.
- “회사가 직원을 대하는 대로 직원도 회사를 대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직원의 자기 계발과 성장 지원에 힘쓴다.
6. ‘조건 없는 기본소득’과 괴츠 베르너
- 저자는 기업 내부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주장했다.
- “세금을 내는 사람과 부담하는 사람은 다르다”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기존 조세제도와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근본적 재고를 제안한다.
- 이 아이디어는 독일 및 유럽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현재까지도 꾸준히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7. 책의 의의
- 인간 중심 기업 윤리: 경영학·경제학의 전통적 프레임을 넘어, 기업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철학적으로 조망한다.
- 지속가능 경영 모델: 단순한 “이윤 극대화” 논리를 뛰어넘어 사회적 책임과 인간적 가치가 조화롭게 결합된 사례를 보여준다.
- 실제 경영 현장 적용: 매뉴얼 폐지, 본부 해체, 할인 행사 거부 등 파격적인 제도를 실제로 실행하고도 45년 연속 흑자를 낸 점에서 큰 설득력을 갖는다.
8. 목차
-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낸 수많은 갈림길의 순간들
- 왜 사람들은 언제나 ‘나도 그렇게 할걸’이라고 말하는가?
- 왜 때로는 번쩍이는 벤츠 대신 중고차를 택해야 하는가?
- 기업이 직원을 위해 존재하는가, 직원이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가?
- 오늘의 유토피아를 어떻게 내일의 현실로 만들 것인가?
- 왜 가장 평범한 일을 하는 직원이 가장 가치 있는 직원인가?
- 작은 바코드 한 줄이 어떻게 방대한 소매업계를 좌우하는가?
- 사장은 왜 솜씨 좋은 도둑이 되어야 하는가?
- 경영자는 지시하는 존재인가, 제안하는 존재인가?
- 본부의 관리 없이도 지점이 생존할 수 있는가?
- 할인 행사는 과연 소비자를 위한 것인가?
- 직원을 비용으로 계산할 것인가, 가치로 환산할 것인가?
-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가능할까?
- 맺는 글: 예측할 수 없는 삶,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9. 평가와 의의
- 독일 언론 및 소비자 단체들은 “데엠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보여주기식 제도가 아닌, 지속적인 가치 추구와 철학의 힘”을 높이 평가했다.
- 경영학계에서는 “직원의 자율을 보장하고,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경영 모델”로서 사례 연구가 활발하다.
- 책 자체는 데엠의 내부 경영 사례뿐 아니라, ‘왜 기업이 이런 철학을 실천해야 하는가’라는 사상적 토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폭넓은 독자층에게 시사점을 준다.
10. 한계와 비판
- 현실 적용의 난이도: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에서 베르너의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구조적 어려움이 크다.
- 조직 규모 확장 시 리스크: ‘본부 해체’ 같은 파격 정책은 대규모 조직 운영에서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조건 없는 기본소득의 재원 문제: 보편적 기본소득 논의에서 가장 큰 쟁점인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우리는 그 일을 하는가?
기술(노하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왜(노와이)’다.”
- 괴츠 W. 베르너
11. 결론
『철학이 있는 기업』은 “인간을 위한 기업”이라는 데엠의 철학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조명하며, 현대 경영의 근본 목적과 사회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45년간 이어진 데엠의 흑자 행진 뒤에는 ‘노하우’보다 ‘노와이’에 집중하는 괴츠 베르너의 확고한 사상과, 이를 실제로 구현한 조직 운영 방식이 있었다. 이 책은 경영을 넘어 인문·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독자에게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한다.
12. 구매처(로켓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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