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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던지는 위험 (Political Risk: How Businesses and Organizations Can Anticipate Global Insecurity)
1. 개요
- 출간 연도: 2018년 (한국어판 2019년)
- 저자: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에이미 제가트(Amy B. Zegart)
- 장르: 경영, 정치, 리스크 관리
- 한 줄 소개: 예측 불가능한 21세기 정치 환경 속에서, 기업과 조직이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한 정치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지침서
2. 저자 소개
-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이자 외교 전문가.
-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 교수,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 토머스 앤 바버라 스티븐슨 선임 연구원.
-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2001-2005) 및 국무장관(2005-2009) 역임.
- 쉐브론(Chevron), 찰스 슈왑(Charles Schwab) 등 주요 기업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기업 경영에도 깊이 관여.
- 에이미 제가트(Amy B. Zegart): 정치 리스크 및 국가 안보 분야 전문가.
-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 교수, 후버 연구소 및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학 연구소(Freeman Spogli Institute for International Studies) 선임 연구원.
- UCLA 공공정책대학원(Luskin School of Public Affairs) 교수 역임.
- 맥킨지(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출신으로, 기업의 위험 관리 자문 경험 보유.
- 미국 외교협회(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회원.
3. 책의 전체 흐름
전반부 (1장 ~ 5장): 21세기 정치적 위험의 본질과 관리의 어려움
- 정치적 위험의 과잉 시대: 씨월드(SeaWorld) 사례를 통해, 전통적인 정부 주도의 위험뿐 아니라 개인, 소셜 미디어 등 새로운 행위자의 영향력이 커진 21세기 정치적 위험의 특징을 설명한다. 책의 핵심 주장과 전체 구조를 제시한다.
- 정치적 위험의 10가지 유형: 정부, 개인, 지역 조직, 다국적 집단, 초국가 및 국제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로부터 발생하는 정치적 위험을 10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사례와 특징을 분석한다.
- 21세기 정치적 위험의 진화: 공급망 혁신, 통신 혁명, 냉전 이후의 정치 급변 등 3가지 거시적 흐름(메가트렌드)이 정치적 위험을 어떻게 증폭시키고 다양화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 정치적 위험 관리의 어려움: 정치적 위험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5가지 요인(보상의 어려움, 파악의 어려움, 측정의 어려움, 업데이트의 어려움, 소통의 어려움)을 심리학, 조직 이론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
- 위험관리의 성공과 실패: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과 씨월드(SeaWorld)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정치적 위험 관리의 중요성과 성공/실패 요인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후반부 (6장 ~ 10장): 정치적 위험 관리의 4단계 프레임워크
- 6장. 위험 이해하기: 조직의 위험 수용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구성원 간 이해를 공유하며,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 7장. 위험 분석하기: 양질의 정보를 획득하고, 인지 편향과 집단사고의 함정을 피하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 8장. 위험 완화하기: 핵심 자산 분산, 유연한 초과 수용 역량 확보, 업계 협력 등 위험 노출을 줄이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다.
- 9장. 위기 대응하기: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학습 체계를 구축하여 조직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한다.
- 10장. 결론: 정치적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위기관리를 위한 조직 문화 구축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4. 상세 요약
4.1. 전반부: 21세기 정치적 위험의 이해
- 새로운 행위자의 등장: 과거에는 정부가 정치적 위험의 주요 원천이었지만, 21세기에는 소셜 미디어로 무장한 개인, NGO, 테러 집단 등 다양한 행위자들이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SNS를 통한 여론 형성, 불매 운동, 사이버 공격 등
- 10가지 정치적 위험 유형: 저자들은 지정학적 사건, 내부 갈등, 정책 변화, 계약 위반, 부패, 법률의 역외 적용, 천연자원 악용, 사회운동, 테러, 사이버 공격 등 10가지 유형으로 정치적 위험을 분류한다.
- 3가지 메가트렌드:
- 공급망 혁신: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확대로 인해,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기업 경영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예시) 베트남 반중 시위 -> 미국 의류 품절 사태
- 통신 혁명: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개인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정보 확산 속도가 빨라져 기업 평판 리스크가 커졌다.
- 예시)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강제 퇴거 사건 -> 주가 폭락, CEO 사임
- 냉전 이후 정치 급변: 중국의 부상, 러시아의 재등장, 포퓰리즘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이 커졌다.
- 공급망 혁신: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확대로 인해,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기업 경영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5가지 관리의 어려움:
- 보상의 어려움: 위험 예방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하기 어렵다.
- 파악의 어려움: 인지 편향(가용성 휴리스틱, 낙관주의 편향 등)으로 인해 위험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 측정의 어려움: 정치적 위험은 질적이고 비정형적인 요소가 많아 정량화하기 어렵다.
- 업데이트의 어려움: 정치적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와 분석이 필요하다.
- 소통의 어려움: 위험 정보가 조직 내에서 제대로 공유되지 않거나, 의사 결정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4.2. 후반부: 정치적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 위험 이해:
- 조직의 위험 수용 범위(Risk Appetite)를 명확히 정의하고, 구성원 간 이해를 공유한다.
- 위험 수용 범위는 산업, 기업 규모, 경영 전략 등에 따라 달라진다.
-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 상상력 발휘(시나리오 플래닝, 워 게임 등)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이해관계자 분석)
- 집단사고 방지(반대 의견 장려, 레드팀 운영)
- 조직의 위험 수용 범위(Risk Appetite)를 명확히 정의하고, 구성원 간 이해를 공유한다.
- 위험 분석:
- 양질의 정보 획득:
- 일반적인 정보(국가 리스크 보고서, 부패 지수 등)뿐 아니라, 구체적이고 맥락적인 정보 수집.
- 다양한 정보원 활용 (현지 방문, 전문가 인터뷰, 소셜 미디어 분석 등)
- 인식과 정서 정보(여론, 사회 분위기 등) 파악
- 철저한 분석:
- 인지 편향과 집단사고의 함정 경계
- 분석 도구 활용 (시나리오 플래닝, 레드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등)
- 데이터 기반 분석과 직관의 균형
- 분석 결과를 경영 의사 결정에 통합
- 양질의 정보 획득:
- 위험 완화:
- 핵심 자산 분산: (예: 페덱스의 글로벌 허브 네트워크, 캔터 피츠제럴드의 데이터 센터 분산)
- 유연한 초과 수용 역량 확보: (예: 페덱스의 예비 항공기 운항)
- '적시(Just-in-time)' 생산 방식의 위험성 인식
- 업계 협력: 경쟁사와 정보 공유, 공동 대응 (예: 호텔 업계의 보안 협력)
-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구축: 지역사회, 정부, NGO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여 위험 발생 시 협력 기반 마련 (예: 로얄캐리비안의 아이티 지역사회 개발)
- 타이밍 전략: 시장 진입/철수 시기 조절
- 위기 대응:
-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
- 피해 최소화
- 회복
- 학습
- 최근의 실수 활용: '아슬아슬했던 순간(Near Miss)'을 통해 배우고, 실패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예: 항공모함의 착륙 실패 분석, NASA의 우주왕복선 사고 조사)
- 효율적인 위기 대응:
- 상황 평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수집 및 분석
- 팀 가동: 위기 대응팀 구성 및 역할 분담
- 가치 주도: 기업의 핵심 가치에 기반한 의사 결정
- 스토리텔링: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입장과 대응 노력을 알림
- 상황 악화 방지: 2차, 3차 피해 예방 (예: 유나이티드 항공 사태의 부정적 확산)
- 지속적인 학습 체계 구축:
- 실패 사례 분석 및 교훈 도출
- 정기적인 훈련 및 시뮬레이션
- 지식 공유 및 확산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정치적 리스크: 단순히 정부의 정책 변화뿐 아니라, 개인, 소셜 미디어, NGO 등 다양한 행위자에 의해 발생하는,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행동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
- 위험 수용 범위 (Risk Appetite): 조직이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정도. 산업, 기업 규모, 경영 전략, 외부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
- 블랙 스완(Black Swan): 예측 불가능하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사건.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제시한 개념)
- 인지 편향(Cognitive Bias):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하는 심리적 오류.
-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쉽게 떠오르는 사건(최근 사건, 인상적인 사건 등)의 발생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
- 낙관주의 편향(Optimism Bias):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
- 집단사고(Groupthink): 집단의 응집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 의견을 억누르고, 비판적 사고를 저해하는 현상.
-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상정하고, 각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기법.
- 레드팀(Red Team): 조직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하는 가상의 적. (사이버 공격, 테러 등에 대비)
- 3대 핵전력: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전략 폭격기. 핵심 자산을 분산하여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비유적으로 표현.
- 인계철선(Tripwire): 특정 위험 상황을 알리는 신호 또는 기준.
- 프로토콜(Protocol): 인계철선이 작동했을 때 취해야 할 조치와 절차.
6. 평가 및 반응
- 긍정적 평가:
- 짐 콜린스(Jim Collins,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저자),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전 CEO), 프레드릭 스미스(Frederick W. Smith, 페덱스 회장 겸 CEO) 등 저명한 경영인들이 비즈니스 리더의 필독서로 추천.
- 급변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기업 생존과 번영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평가.
- 다양한 사례(씨월드, 로얄캐리비안, 페덱스, 레고 등)와 저자들의 경험(국무장관, 컨설턴트 등)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논지를 전개.
- 비판적 시각:
- 일부에서는 정치적 위험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제기.
- 정치적 위험 관리의 어려움을 강조하지만, 구체적인 해결책 제시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음.
7. 여담 및 트리비아
- 콘돌리자 라이스는 국무장관 시절 러시아와의 돼지고기 수입 협상에서, 자신의 고향인 앨라배마주의 돼지고기 조리 습관을 언급하며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던 일화가 있다.
- 에이미 제가트는 UCLA 재직 시절,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연구로 3권의 책을 저술했다.
- 저자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Stanford Graduate School of Business)에서 "Managing Global Political Risk"라는 인기 강좌를 공동 개설하여 이 책의 내용을 발전시켰다.
8. 관련 문서
- [[정치]]
- [[경영]]
- [[리스크 관리]]
- [[블랙 스완]]
9. 각주
[1] 미국 5개 주에서 12개의 해양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각주 번호에 맞게 관련 내용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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