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하나님께 가까이 : 아브라함 카이퍼

하나님께 가까이

1. 개요

《하나님께 가까이(Nabij God te Zijn)》는 1908년 아브라함 카이퍼[1]가 발표한 명상록이다. 이 책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깨닫도록 이끄는 영적 여정을 제시한다. 단순한 종교 서적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한 줄 소개: 영혼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심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얻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여정을 담은 감동적인 명상록.

2. 저자 소개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 네덜란드의 개혁주의 신학자, 정치인, 언론인, 교육자. 칼빈주의 신학을 현대 사회에 적용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 그는 [[자유대학교]]를 설립하여 신학 교육에 힘썼으며, 네덜란드 수상을 역임하며 사회 각 분야에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대표 저작으로는 《칼빈주의 강연》, 《신성한 긍휼》 등이 있다.

3. 책의 전체 흐름

이 책은 서문과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1.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을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를 설명하고,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축복을 강조한다.
2. 내가 만든 영혼들: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셨기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특별하며, 죄는 하나님의 창조물을 훼손하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3. 하나님께 대해 부요치 않음: 물질에 대한 욕망과 하나님을 향한 마음 사이의 갈등을 제시하고, 하나님께 대해 부요한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4. 주의 날개 안에: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다양한 비유(날개, 집)를 통해 설명하고, 세상적인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께 피하는 삶을 권면한다.
5.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실 때: 기도의 응답이 지연되는 이유를 탐구하고, 인내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제시한다.
6. 주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소통이 단절되는 상황을 묘사하고, 죄와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7.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스스로 얻을 수 없는 지혜, 즉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고상한 지식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8.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나의 창조주 하나님: 고난과 불면의 밤을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제시한다.
9. 나를 부르짖으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욥의 고통을 통해, 때로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는 상황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10.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즉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1. 유일한 것: 영혼의 고독함과 귀중함을 깨닫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참된 위로를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12.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좇아 인간을 지으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므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참된 신앙의 근거임을 강조한다.
13.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현대 사회의 우상 숭배를 경계하고, 막연한 이상이나 물질적인 욕망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인격적인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14. 하나님은 나의 태양: 하나님은 삶의 모든 영역에 빛과 온기를 주시는 "태양"과 같으며, 그 은혜로운 비침 속에서 살아가는 축복을 제시한다.
15. 주의 날개 밑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삶, 즉 "주의 날개 아래" 피하는 삶의 풍요로운 은혜를 다양한 상징을 통해 설명한다.

4. 상세 요약

• 제1장: 하나님께 가까이
  • 피조물로서 당연히 느껴야 할 일반적인 호감 (하나님을 좋아함) 과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후의 인격적인 사랑 (하나님을 사랑함) 을 구별한다.
  • 하나님을 막연하게 좋아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 세상적인 유혹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 참된 축복임을 제시한다.
• 제2장: 내가 만든 영혼들
  • 인간은 자신이 손수 만든 것에 애착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한 사랑의 근거가 된다.
  •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영혼을 직접 창조하셨기에, 인간을 결코 잊지 않으시며 긍휼히 여기신다.
  • 죄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에 상처를 입히는 심각한 죄임을 강조한다.
• 제3장: 하나님께 대해 부요치 않음
  • 물질적인 부와 하나님을 향한 마음 사이의 갈등을 제시하고, 하나님께 대해 부요한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 진정한 풍요는 세상적인 소유가 아니라 영적인 풍요에서 비롯되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하늘나라에서 사용될 능력과 재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한다.
• 제4장: 주의 날개 안에
  •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다양한 비유 (날개, 집) 를 통해 설명하고, 세상적인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께 피하는 삶을 권면한다.
  •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영적인 교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주의 날개 아래 피하여 하나님과 하나되는 경험을 추구해야 함을 제시한다.
• 제5장: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실 때
  • 기도에 대한 응답이 지연되는 이유를 탐구하고, 인내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제시한다.
  • 기도는 인간에게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이며, 기도의 씨앗을 뿌려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강조한다.
  • 시련과 고독 속에서 인내하며 기도할 때, 마침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영혼은 더욱 성숙해짐을 제시한다.
• 제6장: 주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소통이 단절되는 상황을 묘사하고, 죄와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현대 기술 발전을 통해 멀리 떨어진 사람과도 소통할 수 있듯이,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소통 또한 가능하다.
  • 하나님과의 의사소통 (교제) 은 우리의 삶을 성화시키고 보호하는 능력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아야 함을 제시한다.
• 제7장: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 스스로 얻을 수 없는 지혜, 즉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고상한 지식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 이기심과 탐욕을 버리고 진리를 추구하며,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라는 기도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께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제시한다.
• 제8장: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나의 창조주 하나님
  • 고난과 불면의 밤을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제시한다.
  • 밤은 세상적인 유혹과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 잠 못 이루는 시간을 하나님과의 대화 시간으로 활용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을 얻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 제9장: 나를 부르짖으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 욥의 고통을 통해, 때로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는 상황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 세상적인 성공과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교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앙을 성장시켜야 한다.
  • 응답이 없는 고독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함을 깨닫고,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는 자세가 필요함을 제시한다.
• 제10장: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즉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단순한 지식적인 이해를 넘어, 영혼의 눈으로 하나님을 뵙고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과 직접 접촉하고 그분과 교제하는 삶을 의미한다.
• 제11장: 유일한 것
  • 영혼의 고독함과 귀중함을 깨닫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참된 위로를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 고독은 영혼을 억압하고 두렵게 만들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치유될 수 있다.
  • 자신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내적인 평화를 얻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 제12장: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좇아 인간을 지으심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므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참된 신앙의 근거임을 강조한다.
  • 참된 경건은 외적인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의식적이고 실제적인 교제를 통해 꽃피운다.
  •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삶의 목적을 이루어야 함을 제시한다.
• 제13장: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 현대 사회의 우상 숭배를 경계하고, 막연한 이상이나 물질적인 욕망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인격적인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피조물을 사랑하시지만, 그보다 더 원하시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굳건한 믿음으로 세상을 이겨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 제14장: 하나님은 나의 태양
  • 하나님은 삶의 모든 영역에 빛과 온기를 주시는 "태양"과 같으며, 그 은혜로운 비침 속에서 살아가는 축복을 제시한다.
  • 기쁜 일뿐만 아니라 슬픈 일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그 빛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 죄로 인해 굳어진 마음을 녹이고, 하나님의 빛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 제15장: 주의 날개 밑에
  •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삶, 즉 "주의 날개 아래" 피하는 삶의 풍요로운 은혜를 다양한 상징을 통해 설명한다.
  •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그분의 날개 아래 피하는 자는 안전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 그날까지, 믿음으로 주의 날개 아래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제시한다.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 막연한 신앙심을 넘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하나님의 형상: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하나님을 알고 사랑할 수 있으며, 이것이 참된 신앙의 근거가 된다.
• 세상적인 유혹과 싸움: 물질적인 욕망, 사회적 압력 등 세상적인 유혹에 저항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
• 고난과 시련의 의미: 고난은 죄의 결과를 깨닫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영적인 성장의 발판이 된다.
• 하나님의 주권 인정: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6. 평가 및 반응

• 광범위한 영향력: 《하나님께 가까이》는 출간 이후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영적인 영감과 위로를 주었으며, 신앙 서적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 균형 잡힌 시각: 교리적인 측면과 신비적인 측면을 조화롭게 다루어, 추상적인 신학 이론과 감정적인 신앙 경험 사이의 균형을 제시한다.
• 현실적인 적용: 추상적인 개념을 넘어, 실제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신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시대적 한계: 1900년대 초반의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현대 사회와는 다소 동떨어진 내용이나 표현이 있을 수 있다.
• 개인적인 해석의 중요성: 책의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신앙을 발전시켜야 한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아브라함 카이퍼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특별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매일 아침 묵상과 기도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깊은 영적인 체험을 했다고 전해진다.
• 카이퍼는 헤이그에서 이 책을 집필했는데, 당시 그는 정치적인 격변기를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평안과 지혜를 얻었다고 한다.

8. 관련 문서

• [[아브라함 카이퍼]]
• [[칼빈주의]]
• [[기독교]]
• [[신학]]
• [[명상]]

9. 각주

[1] 아브라함 카이퍼 (1837-1920): 네덜란드의 신학자, 정치인, 언론인, 교육자.
[2] 《하나님께 가까이》 서문, 아브라함 카이퍼,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