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 : 마빈 토케이어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
1. 개요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은 2015년 2월 6일 출간된 교육 도서이다. 저명한 랍비이자 교육학자인 마빈 토케이어(Marvin Tokayer)가 유대인 교육의 정수를 담아 저술했으며, 국내에서는 이현이 엮어 출간했다. 이 책은 인구 비율로는 극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역사와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유대인들의 저력, 그중에서도 특히 그들의 탁월한 교육 방식에 주목한다. 노벨상 수상자 중 상당수가 유대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유대인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성취는 그들의 교육법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평범한 아이를 세계적인 인재로 키워내는 유대인 부모들의 교육 철학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한 줄 소개: 자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유대인 부모들의 지혜와 통찰을 담은 필독서.
2. 저자 소개
마빈 토케이어 (Marvin Tokayer)
- 1936년 뉴욕 브루클린 출생, 엄격한 유대교 전통 속에서 성장.
- 어린 시절부터 히브리어와 유대교 경전 학습, 랍비 양성 기관인 예시바 대학에서 학문적 기반을 다짐.
- 예시바 대학에서 철학 및 교육학 석사, 뉴욕 유대신학교에서 탈무드 문학 석사 학위 취득.
- 미국 공군 군종 랍비로 임관, 일본에서 군 복무와 함께 유대교 공동체 지도.
- 일본 체류 중 동아시아 문화와 종교 연구, 와세다 대학 등에서 강의, 저술 활동.
- 1962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미군 군종장교로 복무하며 한국 문화와 인연을 맺음.
- 탈무드, 유대교, 동아시아 종교 관련 20여 권의 책 저술, 교육 강연 활동.
3. 책의 전체 흐름
- Part 1. 왜 세계 최강의 인재들은 유대인인가?: 유대인 성공의 비밀을 교육에서 찾고, 특히 탈무드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유대인들이 세계사에 남긴 발자취와 그 배경에 있는 교육 철학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 Part 2. 유대인 자녀교육의 7가지 핵심 원칙: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고, 높은 이상을 심어주며,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자극하는 등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핵심 원칙들을 제시한다.
- Part 3. 유대인 가정의 엄격한 생활 규율: 가정교육의 중요성, 부모의 역할, 독서 습관 형성, 성교육, 시간 관리 등 유대인 가정의 일상생활 속 교육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 Part 4.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획일적인 교육을 탈피하고 창의성을 강조하는 유대인 교육의 특징을 설명한다. 질문과 토론, 유머, 지혜 교육 등 유대인 특유의 교육 방식을 소개한다.
- Part 5. 돈의 참된 가치를 알게 하라: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경제 교육을 통해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길러주는 유대인의 경제 교육 방식을 다룬다.
- Part 6. 휴일에는 자녀들과 충분히 대화하라: 안식일과 같은 유대교 전통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교육의 기회로 삼는 방법을 제시한다.
- Part 7. 애매한 친구보다는 분명한 적이 낫다: 공동체 의식, 사회성, 인간관계 등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교육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4. 상세 요약
4.1. 유대인 성공의 비밀, 탈무드 교육
유대인들은 수천 년 동안 박해와 역경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세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저자는 그 비결을 교육에서 찾는다. 특히 유대교 경전이자 삶의 지침서인 탈무드는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다. 탈무드는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역사, 법률, 윤리,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혜의 보고이다.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4.2.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
유대인 부모들은 모든 아이가 각자 다른 재능과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다. 따라서 획일적인 교육 방식 대신,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녀의 관심사와 흥미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에 맞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쓴다.
4.3. 질문과 토론을 통한 사고력 훈련
유대인 교육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질문과 토론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비판적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을 키운다. 유대인 가정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 장소가 아니라, 활발한 토론과 지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배움의 장이다.
4.4. 이야기와 유머를 활용한 교육
유대인들은 탈무드와 같은 이야기, 그리고 유머를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전달한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유머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유머는 긴장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효과도 있다.
4.5. 엄격함과 자율성의 조화
유대인 가정은 엄격한 생활 규율을 통해 자녀에게 책임감과 절제력을 가르친다. 하지만 동시에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엄격함과 자율성의 조화는 아이들이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6.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유대인들은 돈을 삶의 중요한 도구로 여기지만, 결코 돈을 숭배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돈의 가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치고,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또한, 자선과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교육한다.
4.7.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
유대인들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녀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르친다.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탈무드: 유대교 율법, 전통, 지혜를 담은 방대한 책으로, 유대인 교육의 핵심 교재.
- 하브루타: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함께 공부하는 유대인 전통 학습 방식.
- 78:22 법칙: 유대인들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법칙으로, 다양한 현상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을 설명 (예: 상위 22%가 전체 부의 78%를 차지).
- 안식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일체의 노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날.
- 미츠바: 유대교에서 '선행' 또는 '종교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자선과 기부를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
6. 평가 및 반응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은 출간 직후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유대인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많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탈무드 교육, 하브루타 학습법, 질문과 토론 중심의 교육 등 유대인 교육의 강점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한국 교육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유대인 교육법이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 환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유대인 교육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간과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저자 마빈 토케이어는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책 속에는 한국 독자들을 위한 조언과 격려도 담겨 있다.
- 책의 제목은 '소문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유대인 교육법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8. 관련 문서
- 탈무드
- 유대인
- 하브루타
- 가정교육
- 경제 교육
9. 각주
[1] 토케이어, 마빈; 이현 (엮음).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 2015. 위즈덤하우스.
[2] "Jewish Nobel Prize winners". jinfo.org.
[3] "하브루타, 질문하고 토론하며 함께 성장하는 유대인 교육". 조선에듀. 2018년 4월 24일.
참고 자료
- 홍익희, 《유대인 이야기》, 행성B잎새, 2013.
- 전성수,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예담friend,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