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이카루스 이야기 : 세스 고딘
이카루스 이야기 (The Icarus Deception)
1. 개요
이카루스 이야기(The Icarus Deception)는 2012년 출간된 세스 고딘의 경영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산업 사회의 획일화되고 복종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연결 경제 시대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여기서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성, 연결, 관계를 중시하며 자신의 열정을 좇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고딘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2. 저자 소개
세스 고딘(Seth Godin)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 중 한 명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기업가, 변화 전문가, 그리고 강연자이다. 그는 컴퓨터 과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인터넷 초창기부터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요요다인(Yoyodyne)이라는 인터넷 기업을 설립하여 수많은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지도했다. 특히, '퍼미션 마케팅'(Permission Marketing)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여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98년, 요요다인을 야후에 매각한 후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했으며, 이후에는 작가, 강연자, 컨설턴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Squidoo.com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강연과 기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그를 "정보화 시대의 최고 기업가"로 칭송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보랏빛 소가 온다》, 《린치핀》,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세스 고딘의 시작하는 습관》 등이 있다.
3. 책의 전체 흐름
이카루스 이야기는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다음과 같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 들어가며: 산업 사회가 만들어낸 덫, 즉 복종과 획일화된 시스템에 갇힌 우리 자신을 여우에 비유한다. 고딘은 이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아티스트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즉,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영향력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 PART 1.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다: 변화의 본질을 설명하고, 연결 경제 시대가 제공하는 기회를 강조한다. 변화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며,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연결 경제 시대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 PART 2.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꿔라: 산업 경제 시대에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변화를 억제했지만, 연결 경제 시대에는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질서, 사고방식, 관습을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꿔야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딘은 고통을 즐기고, 자신을 드러내며, 기존 질서에 맞서는 아티스트가 될 것을 촉구한다.
- PART 3. 이카루스에 속지 마라: 이카루스 신화의 숨겨진 교훈을 통해 겸손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너무 높이 나는 것뿐만 아니라 너무 낮게 나는 것도 위험하다는 다이달로스의 경고를 상기시키며,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안전지대에만 머무르려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간 본성에 따라 자신의 열정을 따르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 PART 4. 무엇이 두려운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비판에 대한 두려움 등 우리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을 망설이게 하는 다양한 두려움의 근원을 파헤친다. 고딘은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실체를 직시하고, 그것을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도마뱀 뇌의 저항을 이겨내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필수적인 자질이라고 강조한다.
- PART 5. 아티스트가 되라: 아티스트의 정의를 확장하고,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아티스트란 단순히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 통찰력, 창조성, 결단력을 갖춘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그는 아트는 결과물이 아니라 여정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법, 자신만의 것을 만드는 법,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 법 등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세 가지 기반을 제시한다.
- 나오며: 우리 모두가 아티스트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음을 상기시키며, 이 책을 통해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격려한다.
4. 상세 요약
- 들어가며: 고딘은 산업 사회가 만들어낸 복종 시스템은 우리를 덫에 가두고, 우리의 열정과 창의성을 억압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시에 복종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는 낡은 믿음을 버리고, 자신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PART 1: 연결 경제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사람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연결되고 공유되는 경제 시스템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획일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보다는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이 담긴 '아트'가 더 큰 가치를 갖는다. 고딘은 연결 경제 시대에는 누구나 자신의 열정을 따르고, 자신만의 아트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주장한다.
- PART 2: 산업 경제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변화를 억제하고, 표준화된 시스템을 유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연결 경제에서는 변화를 주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생존과 성장의 필수 조건이다. 고딘은 아티스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변화를 즐기며,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을 감수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기존 질서에 맞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PART 3: 이카루스 신화는 흔히 자만심을 경계하는 이야기로 해석되지만, 고딘은 이 신화에 숨겨진 또 다른 교훈에 주목한다. 다이달로스는 이카루스에게 너무 높이 나는 것뿐만 아니라 너무 낮게 나는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안전지대에만 머무르려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고딘은 겸손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억누르지 말고, 인간 본성에 따라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 PART 4: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두려워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원시 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발달해온 도마뱀 뇌의 작용 때문이다. 하지만 고딘은 이러한 두려움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두려움을 직시하고, 두려움의 실체를 이해하며, 두려움과 함께 춤을 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PART 5: 고딘은 아티스트를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으로 정의한다. 그는 아트는 결과물이 아니라 여정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세 가지 기반으로 '보는 법', '만드는 법',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 법'을 제시한다.
- 보는 법: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숨겨진 패턴과 기회를 발견하는 능력.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자신의 세계관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만드는 법: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하는 능력. 글쓰기, 그림 그리기, 음악 연주, 연설, 코딩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 법: 기존의 것을 모방하거나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능력.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연결 경제 (Connection Economy):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 물리적인 자원이나 생산성보다는 사람과 아이디어의 연결, 관계, 네트워크가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연결 경제에서는 개인의 창의성, 개성, 열정이 중요하며,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이 이러한 연결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아티스트 (Artist):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영향력을 확장하는 사람. 단순히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가, 작가, 프로그래머, 교사, 의사 등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열정을 따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 안락지대 (Comfort Zone): 내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영역. 안전지대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안전지대 (Safety Zone): 비즈니스, 생활, 조직 등에서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 영역. 연결 경제 시대에는 안전지대가 이동했으므로, 기존의 안전지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안전지대를 찾아 안락지대를 옮겨야 한다.
- 도마뱀 뇌 (Lizard Brain): 두려움, 불안, 분노 등 원시적인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 생존을 위해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지만, 창조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저항 (Resistance): 창조적인 활동을 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내면의 심리적 저항. 작가의 벽, 망설임, 미루는 습관, 자기 의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아트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다.
- 자만 (Hubris): 기존의 통념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
6. 평가 및 반응
이카루스 이야기는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특히 창조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산업 사회의 낡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연결 경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열정을 따르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는 많은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책의 내용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아티스트'라는 개념이 모호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세스 고딘은 이 책의 출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활용했다. 그는 4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28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출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 책의 제목은 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딘은 이카루스 신화가 자만심을 경계하는 이야기로만 해석되는 것에 반대하며, 너무 낮게 나는 것 또한 위험하다는 교훈을 강조한다.
- 세스 고딘은 책에서 본인이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물리적 고통 뿐만 아니라 심리적 두려움도 극복해야 함을 강조한다.
8. 관련 문서
- 세스 고딘
- 린치핀
- 보랏빛 소가 온다
- 연결 경제
- 퍼미션 마케팅
9. 각주
[1] 세스 고딘 공식 홈페이지:
[2] 킥스타터 프로젝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