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책 요약] 워런 버핏 라이브 : 대니얼 피컷(Daniel Pecaut), 코리 렌(Corey Wrenn)

북스위키 2025. 2. 9. 01:42
반응형

 

 

워런 버핏 라이브

"시장을 이기는 비법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에 있다."

 

1. 개요

  • 출간 연도: 2019년 (한국어판 기준)
  • 원제: University of Berkshire Hathaway: 30 Years of Lessons Learned from Warren Buffett & Charlie Munger at the Annual Shareholders Meeting
  • 저자: 대니얼 피컷(Daniel Pecaut), 코리 렌(Corey Wrenn)
  • 장르: 투자, 인터뷰집
  • 핵심 문구: "시장을 이기는 비법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에 있다."

워런 버핏 라이브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진행한 질의응답(Q&A) 내용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지침서를 넘어, 두 투자 거장의 삶의 철학과 지혜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 일반 독자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준다. 특히, 버핏과 멍거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대화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통찰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2. 저자 소개

  • 대니얼 피컷(Daniel Pecaut): 아이오와주 수시티에 위치한 투자 자문사 피컷 앤드 컴퍼니(Pecaut & Company)의 대표이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가족 회사에 합류하여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1982년 존 트레인의 《대가들의 주식투자법(The Money Masters)》을 읽고 투자 대가들의 가르침을 받기로 결심,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84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시작했으며, 30년 이상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Q&A 내용을 꼼꼼히 기록했다.
  • 코리 렌(Corey Wrenn): 피컷 앤드 컴퍼니의 투자 전문가. 공인회계사(CPA) 출신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감사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대니얼 피컷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Q&A 내용을 기록하고, 이 책을 공동 집필했다.
  • 이건 (편역자): 투자 및 경제 분야 전문 번역가이자 작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찰리 멍거 바이블》 등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관련 서적을 다수 번역 및 편역했다. 특히, 원서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국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3. 책의 전체 흐름

책은 크게 1986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도별 구성과 부록(2016~2018년 Q&A)으로 나뉜다. 각 연도의 주주총회 Q&A는 다음과 같은 큰 틀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1. 투자 원칙 및 철학:
    • 가치 투자의 핵심 원칙 (내재 가치, 안전 마진)
    • 장기 투자의 중요성
    •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
    • 집중 투자의 장점
    • 실수로부터 배우는 자세
  2. 시장 및 경제 분석:
    • 거시 경제 변수(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등)에 대한 견해
    • 특정 산업 및 기업 분석 (코카콜라, IBM, 항공 산업, 금융 산업 등)
    • 시장 거품 및 투기 현상에 대한 경고
    • 미국 경제 및 세계 경제 전망
  3. 기업 경영 및 리더십:
    • 훌륭한 경영자의 조건 (정직성, 능력, 주주 친화적 태도)
    • 기업 문화의 중요성
    • 자본 배분 (기업 인수, 자사주 매입, 배당)
    • 경영자 보상
  4. 인생의 지혜:
    • 행복한 삶의 조건
    • 성공의 의미
    • 지속적인 학습의 중요성
    • 윤리적 행동의 중요성
    • 사회 기여

각 장은 주주들의 질문과 버핏, 멍거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사적인 이슈와 투자 환경의 변화에 따라 두 거장의 관점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보여준다.

 

4. 상세 요약

각 연도별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986년:
    • 버핏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경제 현상이 아닌 정치 현상으로 규정한다.
    • 인플레이션 발생 시 투자 전략 변화보다는 내재 가치에 근거한 투자 결정을 유지할 것임을 밝힌다.
    • 증권시장보다 기업 인수 시장에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흥미로운 유가 증권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 1987년:
    • 멍거는 성공에 필요한 덕목으로 겸손을 강조하며, 자신의 능력을 낮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버핏은 펀드 매니저들의 자질이 향상되지 않고 있으며, 컴퓨터 산출물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 멍거는 내부자 거래에 대한 SEC의 노고에 갈채를 보내며, 카지노 운영자들에게 과도한 보상이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 버핏은 이상적인 기업으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1센트에 만들어 1달러에 파는 기업을 꼽는다.
  • 1988년:
    • 버핏은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불가피해 보이지만 시점과 강도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 멍거는 부동산, 외환, 차입금, 경질 자산 등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힌다.
    • 버핏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 사용하던 방식(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인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 지수 옵션에 대해 멍거는 터무니없는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버핏은 무인도 비유를 통해 지수 옵션 거래의 비합리성을 지적한다.
    • 버핏은 불황 예측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기업을 마음 내키는 대로 사고팔지 않는다고 말한다.
    • 버핏은 구식 사업을 한다고 해서 차세대 사업을 시작할 필요는 없으며, 여객 철도 회사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 멍거는 위인전 마니아임을 밝히며, 위인전을 통해 역사적 인물과 친구가 되라고 조언한다.
  • 1989년:
    • 버핏은 미국의 무역 적자가 나중에 자산이나 소비재로 상환해야 하는 차용증과 같다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커다란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차입 매수 열풍에 대해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을 인용하며, 터무니없는 대안보다 괜찮아 보이는 대안을 선택할 때 더 심각한 곤경에 처하기 쉽다고 경고한다.
    • 멍거는 제로 쿠폰 채권이나 현물 지급 채권이 최후의 날을 뒤로 미룰 뿐이라고 비판한다.
    • 버핏은 유명 브랜드의 가치가 높은 이유를 시즈캔디와 코카콜라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 버핏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이유를 최근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정크본드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 1990년~2018년: (각 연도별 주요 내용을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
    • 1990년: 담배꽁초 투자
    • 1991년: 코카콜라 전망, 영구 보유 종목 기준, 금융 위기 원인, 미디어 산업 전망
    • 1992년: 기네스 주식 투자, 코카콜라 해외 시장 성장, 경영자 보상, 살로먼 브라더스 구출, 효율적 시장 가설 비판
    • 1993년: 환 위험 관리, 자산 내재 가치 평가, 브랜드 상품 vs 노브랜드 상품, 파생 상품 위험
    • 1994년: 코카콜라 주식 안전성, 상장 회사 vs 비상장 회사, 대재해 보험, 경영자 평가, 독립적 사고의 중요성
    • 1995년: BPS, 파생 상품, 이상적인 기업, 회계의 중요성
    • 1996년: 코카콜라, 질레트, 디즈니 투자 이유, 사업 다각화, 버크셔 B 주식 발행
    • 1997년: 지속적인 학습, 위험의 정의, 기업 내재 가치 평가, 코카콜라 보틀링 시스템, 미국 기업 ROE
    • 1998년: 기술주 투자, 기업 인수 시장, 코카콜라와 질레트 주가 하락
    • 1999년: 한국 투자, 스톡옵션, 플로트, 파생 상품, 기술 발전
    • 2000년: 가치 투자 vs 성장 투자, 시장 예측, 기술주 투기 광풍
    • 2001년: 공매도, 금융주 투자, 파생 상품, 회계 분식
    • 2002년: 인덱스 펀드, 가치 평가, 스톡옵션, EBITDA, 엔론 사태, 석면 채무
    • 2003년: 투자 지식 축적, 담배꽁초 투자 vs 우량 기업 투자, 투자 기질, 최소 기대 수익률
    • 2004년: 파생 상품, 보험료, 그린스펀, 거시 경제, 누진세, 정보 기술 호황
    • 2005년: 회계, 투자 은행, 금융주 투자, 경영자 평가
    • 2006년: 한국 투자, 미국 기업 ROE,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이스카 인수
    • 2007년: 변동성, 안전 마진, 내재 가치 평가, 코카콜라, 질레트, 맥도날드, 자사주 매입
    • 2008년: 금융 위기, 파생 상품, 레버리지, 자본 배분
    • 2009년: 금융 위기, 저금리, 투자 기회, 석탄 운송
    • 2010년: 웰스 파고, 가치 투자, 시장 예측, 버크셔 기업 문화
    • 2011년: 데이비드 소콜, 루브리졸, 버크셔 기업 문화, 승계 계획, IBM 투자
    • 2012년: 자사주 매입, 신용 평가 회사, 투자조합 서한, 주식 분할
    • 2013년: 하인즈 인수, 보험 사업, 주택시장, 중국, 3G 캐피털
    • 2014년: 펀드 매니저, 코카콜라, 행동주의 투자자, 저금리, 에너지, 환경
    • 2015년: 자율주행차, 아마존, 크래프트 하인즈, 소득 불평등, 교육
    • 2016년: 웰스 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항공 산업, 중국, 사이버 위협
    • 2017년: 인플레이션, 금리, 기술주, 파생 상품, 금융 위기, 세법 개정
    • 2018년: 인공 지능, 의료 시스템, 애플 투자, 행동주의 투자자, 소셜 미디어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가치 투자: 기업의 내재 가치(미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고, 시장 가격이 내재 가치보다 낮을 때 투자하는 전략. 버핏은 내재 가치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어렵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털(경쟁 우위, 수익성, 성장성)을 분석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 장기 투자: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전략. 버핏은 주식을 기업의 일부로 간주하고, 훌륭한 기업을 발굴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것을 선호한다.
  • 능력 범위: 자신이 잘 이해하는 분야에만 투자하는 원칙. 버핏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기술주, 복잡한 금융 상품 등)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 안전 마진: 내재 가치보다 충분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여 투자 위험을 줄이는 전략. 버핏은 안전 마진을 확보함으로써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시장 하락 시 추가 매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 경제적 해자: 경쟁사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경쟁 우위. 버핏은 강력한 브랜드, 특허, 네트워크 효과, 원가 우위 등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을 선호한다.
  • 자본 배분: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재투자, 배당, 자사주 매입, 기업 인수)를 결정하는 것. 버핏은 자본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는다.
  • 경영자의 중요성: 유능하고 정직하며 주주 친화적인 경영자를 선호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경영자를 높이 평가한다.
  • 지속적인 학습: 시장 환경과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6. 평가 및 반응

  • 독자: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이 책을 통해 투자 원칙, 시장 분석, 기업 평가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 언론: 버핏과 멍거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대화를 통해 투자와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평가한다.
  • 평론가: 투자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책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투자 철학의 깊이와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자본주의자들의 우드스톡'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투자자가 참석하는 행사다.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며, 버핏과 멍거는 몇 시간 동안 주주들의 질문에 답한다.
  • 버핏은 1년에 한 번 경매를 통해 자신과의 점심 식사 기회를 판매하며, 2018년 낙찰 금액은 330만 달러였다.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 책의 원서 제목인 "University of Berkshire Hathaway"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대학 과정에 비유한 것이다.
  • 버핏과 멍거는 종종 유머와 농담을 섞어가며 대화하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긴다.
  • 버핏은 기술주 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6년 애플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투자 전략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 이건 편역자는 추천사에서 이 책이 버핏의 투자철학을 다룬 3부작('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의 완결판이라고 평가했다.

 

8. 관련 문서

  • 워런 버핏
  • 찰리 멍거
  • 버크셔 해서웨이
  • 가치 투자
  • 현명한 투자자
  • 대니얼 피컷
  • 코리 렌
  • 이건

 

9. 각주

[1] 김동환,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2] 김철광,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3] 김태석,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4] 박성진,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5] 서준식,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6] 숙향,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7] 이은원,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8] 장홍래,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9] 정채진,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10] 최준철, 추천사, 워런 버핏 라이브


참고 자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