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퓰리처 글쓰기 수업 : 잭 하트
퓰리처 글쓰기 수업 (Jack Hart 저) - 깊이 있는 논픽션 작법 탐구
"평범한 소재를 독자가 열광하는 스토리로 바꾸어주는 특급 글쓰기 코칭"
1. 개요
잭 하트(Jack Hart)가 2011년 처음 출간하고 2021년에 개정판을 낸 Storycraft: The Complete Guide to Writing Narrative Nonfiction은 논픽션 작법, 특히 내러티브 논픽션 장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책이다. 오랜 경력의 편집장, 글쓰기 코치, 저널리즘 교육자로서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녹아 있으며, 평범한 소재를 매력적인 스토리로 탈바꿈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2. 저자 소개
잭 하트 (Jack Hart): 170년 전통의 오레고니언지에서 25년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퓰리처상 수상자 및 전미 장편 작가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명실상부한 글쓰기 코치이자 저널리즘 교육자이다. 미국신문편집자협회로부터 글쓰기 교육상을 받았으며, 위스콘신대학교 특별공로상, 오리건주립대학교 종신교수 및 저널리즘-커뮤니케이션 부학장 역임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미국언론연구소와 포인터연구소의 객원 교수로 활동하며,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3. 책의 전체 흐름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스토리텔링의 기본 원칙과 구성 요소를 다룬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다양한 내러티브 형식을 소개하고, 각 형식에 맞는 글쓰기 기법을 설명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글쓰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 스토리: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스토리의 구성 요소 (캐릭터, 시련, 해결), 뇌과학적 근거 등 스토리텔링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 구조: 내러티브 포물선, 플롯 전환점, 설계도 작성 등 효과적인 스토리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 시점: 1인칭, 3인칭 등 다양한 시점의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시점 선택이 스토리 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목소리와 스타일: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 즉 목소리를 만들고 문체를 가다듬는 과정을 안내한다.
- 캐릭터: 독자의 공감을 얻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방법, 욕망과 시련을 통해 캐릭터를 발전시키는 과정 등을 설명한다.
- 장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을 설정하고, 생생하게 묘사하는 기술, 효과적인 장면 구성 방법 등을 제시한다.
- 액션: 스토리의 추진력을 높이는 액션 장면을 구성하고, 적절한 속도로 조절하는 방법, 역동적인 언어 사용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다.
- 대화: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스토리를 발전시키는 효과적인 대화 작성 기법, 대화에 액션을 결합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 주제: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주제)를 찾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주제가 스토리 전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 취재: 훌륭한 내러티브를 위한 철저한 취재 방법, 다양한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잠입 취재 시 유의 사항 등을 제시한다.
- 스토리 내러티브: 주인공, 시련, 해결이라는 전통적인 스토리 구조를 바탕으로, 액션, 감정, 주제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 해설 내러티브: 복잡한 정보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는 방법, 여담 활용법,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 그 밖의 내러티브: 소품문,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의 내러티브를 소개하고, 각 형식에 맞는 글쓰기 전략을 설명한다.
- 윤리: 논픽션 작가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책임, 정확성 유지, 정보 출처 명시, 취재원 보호 등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4. 상세 요약
- 스토리: 잭 하트는 스토리텔링이 인간의 뇌에 각인된 본능이며, 문화와 역사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특성임을 강조한다. 스토리는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난관, 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 결과로 얻는 교훈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스토리의 세 가지 기본 요소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인공, 주인공이 직면하는 시련, 그리고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극복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1]
- 구조: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내러티브 포물선, 플롯 전환점, 설계도 작성 등 체계적인 구조 설계가 필수적이다. 내러티브 포물선은 발단, 상승, 위기, 절정, 하강의 5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는 스토리의 전개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플롯 전환점은 스토리를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며, 설계도는 이야기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침서 역할을 한다.
- 시점: 1인칭 시점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3인칭 시점은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하지만,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깊이 있게 묘사하기 어렵다. 따라서 스토리의 목적과 내용에 따라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목소리와 스타일: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스토리를 전달하는 목소리를 만들고, 문체를 가다듬는 과정은 작가에게 매우 중요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저자는 문장력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토리의 핵심 요소를 파악하고 구조를 설계하는 능력이야말로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 캐릭터: 독자의 공감을 얻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스토리의 핵심 동력이다. 캐릭터는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라,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인물의 욕망, 가치관, 행동, 주변 환경 등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앤 룰의 예시 [2]처럼, 악역을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 장면: 잭 하트는 효과적인 장면 설정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감각적인 디테일을 활용하여 독자가 실제로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유도한다. 생동감 넘치는 장면 묘사는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스토리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소품문을 예시로 들며, 완결된 스토리 라인이 아니더라도 삶에 대한 짧은 통찰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액션: 스토리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독자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액션 장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동사를 적절히 활용하고, 문장 길이를 조절하여 속도감을 높이는 등 액션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기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는 이야기 흐름에 따라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 대화: 잭 하트는 대화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라,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스토리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는 대화문에 감정을 담고, 액션을 결합하여 더욱 생생하게 묘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현실감 있는 대화를 위해 사투리나 비표준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주제: 모든 스토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잭 하트는 작가가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풀어내야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스토리의 주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다. 좋은 스토리는 삶에 대한 교훈을 전달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 취재: 훌륭한 내러티브는 철저한 취재에서 비롯된다. 잭 하트는 자료 수집, 인터뷰, 현장 조사 등 다양한 취재 방법을 소개하고, 취재 과정에서 윤리적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그는 취재원의 신뢰를 얻고, 다양한 관점을 수렴하며,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테드 코노버의 사례를 들어, 잠입 취재의 윤리적인 문제와 그 정당성을 설명한다.
- 스토리 내러티브: 이 장에서는 ‘주인공—시련—해결’이라는 전통적인 스토리 구조를 기반으로 한 내러티브 기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낸시 펀치스의 홍수 수난기를 예시로 들며, 완벽한 스토리 구조를 갖추지 못하더라도 극적인 실화는 독자를 사로잡을 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 해설 내러티브: 잭 하트는 이 형식이 복잡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데이비드 그랜의 대왕오징어 추적기를 예시로 들어, 해설 내러티브가 어떻게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을 넓혀주는지 보여준다. 또한, 3+2 해설 내러티브 구조를 제시하며, 복잡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프렌치프라이 커넥션" 사례를 통해, 해설 내러티브가 독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임을 제시한다.
- 그 밖의 내러티브: 짤막한 통찰을 담은 소품문,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의 내러티브를 소개하고, 각 형식에 맞는 글쓰기 전략을 설명한다.
- 윤리: 잭 하트는 논픽션 작가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며, 정확성 유지, 정보 출처 명시, 취재원 보호 등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제임스 프레이의 날조 사건을 언급하며, 사실 왜곡이나 허위 정보 유포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5. 핵심 개념 및 아이디어
- 진실성: 논픽션은 상상력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독자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 공감: 독자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 생생한 묘사: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와 감각적인 표현을 활용해야 한다.
- 주제 의식: 스토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스토리에 녹여내야 한다.
- 구조: 훌륭한 내러티브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6.평가 및 반응
- 호평: 잭 하트의 글쓰기 멘토링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이 돋보이는 책.
- 호평: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내러티브 논픽션의 정수를 보여준다.
- 호평: 복잡한 글쓰기 기술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실전 적용을 돕는 유용한 지침서.
이 책은 출간 이후 많은 작가와 저널리스트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논픽션 작법 분야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 독자 평점은 4.5점으로 매우 높다.
7. 여담 및 트리비아
- 잭 하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3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자료를 활용했다.
- 책에 등장하는 예시는 저자가 직접 코칭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가져온 것이다.
- 잭 하트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뇌과학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8. 관련 문서
- [[글쓰기]]
- [[저널리즘]]
- [[스토리텔링]]
- [[퓰리처상]]
- [[오레고니언]]
9. 각주
[1] 뇌과학 연구 결과: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로 설계되었으며, 뇌에는 스토리를 추구하는 본성이 각인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 앤 룰의 예시: 주인공으로 다이앤 다운스를 선택하는 대신, 그녀를 감옥에 보낸 검사 프레드 후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